인피니트 성규(김성규)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는 김성규가 27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반응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준비를 위해 매주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성규는 지난 10일 얀센 백신을 접종했지만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성규는 무증상으로 컨디션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더블에이치티엔이는 "현재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관련 스태프, 직원들도 검사를 진행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마쳤다. 김성규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다. 관련 스태프 및 밀접 접촉한 직원 등은 결과와는 별도로 자가 격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아티스트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습니다.
2010년 데뷔한 그룹 인피니트의 리더인 김성규는 올해 3월 '원트 포겟 유'(Won't Forget You)를 마지막으로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이달 중순 더블에이치티엔이로 소속사를 옮겼습니다. 그간 '인 더 하이츠', '올슉업', '아마데우스', '신흥무관학교', '귀환', '킹키부츠' 등 다양한 공연 무대에 오른 김성규는 내달 개막하는 뮤지컬 '광화문연가'에서 월하 역을 연기할 예정입니다.
안센 백신의 효과를 놓고 또 한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룹 인피니트의 리더 김성규가 얀센 백신을 맞은 지 17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입니다. 김성규의 확진 사례를 두고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기간이 지난 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오늘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지난 17일까지 총 31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접종완료자 10만명당 기준 1.43명입니다. 이들 중 확정사례는 11명입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AZ) 또는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나온 결과여서 얀센 백신은 아직 돌파감염 의심사례가 없습니다. 방대본은 돌파감염을 '추정사례'와 '확정사례'로 나눕니다. 추정사례는 접종 14일 이후 확진된 사례고, 확정사례는 추정사례 중 접종 14일 이후 코로나19에 노출·감염된 것이 역학적으로 확인된 사례입니다. 김성규의 경우 아직 바이러스 노출 시점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아직은 추정사례로 분류됩니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하는 화이자나 모더나와 달리 1회 접종하는 것이 장점이지만,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마이클 린 스탠퍼드대 교수는 "(다른 백신을 두 번 접종한 것에 비해)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이 보호를 덜 받는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은 모든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드물게 발생한다"며 "발생해도 중증 예방, 추가전파 감소 효과 등 유용성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덴마크에서도 델타 플러스 감염 첫 사례가 보고되면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국은 11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인도를 비롯해 미국 영국 포르투갈 스위스 일본 폴란드 네팔 러시아 중국 등 10개국에서 델타 플러스 발견 사실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출현한 '델타' 변이주(B.1.617.2)의 하위 변종(B.1.617.2.1)으로 이미 델타 변이 자체가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최대 3배 전염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유명인의 돌파감염 사례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군대에서 전역해 예비역 신분인 성규는 지난 10일 얀센 백신을 접종 받았다. 백신을 접종하고 통상 면역력이 형성되는 2주가 지나 확진된 것 입니다. 이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정부는 7월 1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의 사적모임을 6인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등 방역완화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및 행사 인원 제한에서 제외합니다. 거리두기 개편안에서는 다중이용시설(자영업·소상공인)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하고, 개인 활동(모임)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시설에 대해서는 단계별 위험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운영시간을 제한하고, 집합금지는 4단계의 클럽(나이트 포함),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만 적용됩니다.
체육도장, 그룹운동(GX)류 시설 인원 제한도 기존 1단계 6㎡당 1명에서 4㎡당 1명으로, 2~4단계의 경우 8㎡당 1명에서 6㎡당 1명으로 완화된다. 또 2단계 지역의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놀이공원, 이미용업, 대형마트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별도 운영시간 제한이 없어집니다. 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은 매우 드문 경우로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국내에선 31명이 백신을 맞았음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1.43명꼴 입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접종 2주가 지났는데도 확진이라니 황당하다", "백신 맞으나 안 맞으나 걸리는 건 똑같은데 맞아서 부작용 생길 바에 안 맞는 게 나을 듯", "백신이 쓸모가 없다. 불안하다", "혹시 변이 바이러스인가?" 등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백신 맞아도 마스크를 잘 써야 한다는 것"이라며 "백신 2차까지 맞으면 마스크 쓰지 말라고 하던데, 그건 위험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어떤 백신이든 100% 예방은 어렵다. 가능성을 줄여줄 뿐"이라며 "백신을 무조건 믿지 말고 이전처럼 방역에 계속 신경써야 한다. 불필요한 불안과 공포가 퍼질까봐 걱정된다"고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하는 화이자나 모더나와 달리 1회 접종하는 것이 장점이지만,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이클 린 스탠퍼드대 교수는 지난 25일 로이터통신에 "(다른 백신을 두 번 접종한 것에 비해)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이 보호를 덜 받는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은 모든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드물게 발생한다"며 "발생해도 중증 예방, 추가전파 감소 효과 등 유용성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안전한 예방접종과 빈틈없는 방역 대응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