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스(Orbs)는 이스라엘의 오브스 그룹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오브스(ORBS)라는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브스의 공동 창립자는 다니엘 펠레드 (Daniel Peled), 유리엘 펠레드(Uriel Peled), 탈 콜(Tal Kol), 네타 코린(Netta Korin) 4인입니다. 오브스는 ICO를 진행하지 않고, 기관투자자로부터 프라이빗 판매 형태로만 1,300억원 이상의 투자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오브스는 한국 진출을 위해 요즈마그룹(대표 이원재)과 제휴하여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오브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그라운드엑스와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얍체인, 테라 등과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오브스는 2019년 3월 28일 메인넷을 론칭하였습니다.
오브스(ORBS) 플랫폼은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인 헥사그룹(HEXA)에서 진행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이며,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엑스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과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헥사그룹은 2년 성장 815%를 기록하며 급성장 중인 이스라엘 스타트업이며, 오브스 블록체인 개발을 시작한 후로, 오브스 그룹 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대부분의 헥사 그룹 기관들이 오브스로 흡수되었습니다. 오브스는 2018년 한 해 동안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로부터 1,30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2019년 3월 메인넷 론칭 후 4월에 첫 상장되었으며, 현재 카카오톡,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다양한 SNS 매체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오브스는 이더리움이 가지는 장점인 유동성, 커뮤니티, 스마트 컨트랙트 등 기술 기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점인 확장성, 속도, 예측 불가능한 비용을 해결한 성능 레이어를 가상체인 (Virtual Chain)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스마트 샤딩(가상체인)을 통해 기존 플랫폼보다 확장성과 신뢰성을 높이고자 하며, 무작위 지분증명(rPoS) 방식을 통해 속도와 보안성을 갖추었습니다. 오브스는 아마존 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서비스와 유사한 가상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유리엘 펠레드(Uriel Peled)는 여러 유명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핵심 고문이고 이스라엘의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 Top 25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오브스를 공동 설립하기 전, 알리바바에 인수합병된 Visualead라는 AR/VR 스타트업의 설립자였다. 또한 이스라엘의 Mellanox의 팀장으로 지냈으며 이스라엘의 Technion 공대의 학사과정을 최우수 졸업(Summa cum laude)했습니다. 다니엘 펠레드(Daniel Peled)은 마스터카드, Santander innoventures와 같은 이스라엘 핀테크 스타트업인 Paykey의 최고경영자이자 설립자이며 다니엘은 이스라엘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멤버이고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ICO를 진행하였습니다. 법학석사 및 경제학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탈 콜(Tal Kol)은 오브스의 공동 설립자이며 탈 콜은 인수합병된 Appixia 라는 모바일 앱 스타트업의 설립자이자 모바일 엔지니어링 팀장이었다. 블록체인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의 전문가이고 KIK의 Kin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팀장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의 Technion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탈 콜은 이스라엘방위군(IDF) 내 엘리트 부대 8200부대 출신입니다. 네타 코린(Netta Korin)은 오브스의 공동창립자이며, 이전에는 Gen의 선임 고문으로 근무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특별 프로젝트 Mordechai와, 국무총리실 마이클 오렌(Dr.Michael Oren)외교차관의 수석 고문을 지냈습니다. 투자 은행가로서 월스트리트에서 커리어를 쌓았고, 이후 헤지 펀드 매니저가 되었습니다. 자선사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15년 넘게 이스라엘과 미국의 여러 이사회에서 활동해 왔으며, 집행위원회에서 고위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오브스는 가상체인을 통한 스마트 샤딩을 합니다. 스마트 샤딩은 기존 샤딩 기술에서 업그레이드된 기술입니다. 가상체인은 레인(Lane) 안에 사용자들과 데이터를 무작위로 할당하여 비효율적으로 운용됐던 기존의 플랫폼과 달리 분산 애플리케이션마다 하나의 레인을 부여해 서로 거래할 확률이 높은 사용자들끼리 분류하여 확장성과 신뢰성을 높인 기술입니다. 이를 사용하면 네트워크상의 일반적인 위험으로부터 디앱(Dapp)을 보호할 수 있으며, 보안 및 각 디앱의 관리 방식을 최적화시킵니다. 오브스는 각 분산 앱마다 자율성을 부여해 앱 개발자의 편의를 고려했습니다.
오브스는 무작위 지분증명(rPoS) 방식을 사용합니다. 무작위 지분증명이란 네트워크 상의 1,000개의 노드 중 무작위로 22개 노드를 선정해 각 데이터 블록이 생성되는 것에 대한 합의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노드가 선택되고 합의과정을 거치게 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기존의 지분증명(PoS)는 토큰을 많이 보유한 사람일수록 유리한 구조를 지니게 되었다. 이와 달리 오브스는 무작위 지분증명 방식을 통해 노드의 지분에 대한 신뢰성을 보장합니다. 오브스와 이더리움은 서로 다른 체인이지만 스마트 계약이 가능합니다. 이더리움의 ERC-20으로 펀딩한 디앱들도 스마트 계약 한 번으로 자유롭게 오브스와 이더리움 네트워크 간에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펀딩 후 기존의 다른 플랫폼으로 가기 위해 스냅숏 및 에어드롭 등에 진행했던 번거로움, 기술적 리스크 등이 해소됩니다.
이더리움은 유동성, 커뮤니티, 스마트 컨트렉트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확장성, 속도, 예측 불가능한 비용으로 한계를 보여줬습니다. 오브스는 이더리움의 장점 기술을 그대로 유지하고 단점을 보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하였습니다.
2018년 12월 오브스는 예스24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예스24는 2018년 8월부터 디지털 콘텐츠의 활성화를 이끌고자 이더리움 ERC 20 기반 암호화폐 세이(Sey) 토큰을 발행하고,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시프트북스에서 작가와 독자들을 대상으로 Sey 토큰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큰몰을 오픈해 티켓, 굿즈, 음료 등의 상품 응모에 Sey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스24는 오브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메인넷 개발을 할 계획입니다.
2018년 12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오브스에 투자했습니다. 이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첫 번째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투자이며, 이는 오브스가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와 기존에 협력했던 경험 덕분입니다. 오브스는 그라운드X와 함께 블록체인 시장 범위를 확장해 나가기 위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과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30일, 오브스는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요즈마그룹 코리아는 이스라엘식 인큐베이션 시스템과 글로벌 유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 및 아시아 전역의 스타트업을 지원합니다. 또한 한국을 발판 삼아 아시아의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설립됐습니다. 요즈마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들의 한국 진출을 도와 국내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오브스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파트너사는 대표적으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기업인 테라, 한화가 만든 블록체인 허브 업그라운드가 있습니다. 또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인 파운데이션X와 팩트블록,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빗과 올비트도 파트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브스는 경상북도와도 업무협약(MOU)를 맺었습니다. 경상북도와 오브스는 지역 암호화폐 '경북코인' 개발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국내 온라인 서점인 예스24가 최근 메인넷 개발 뛰어든다고 알리며 이를 위해 오브스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카카오가 오브스에 투자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공식적으로 MOU가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오브스 측은 삼성SDS가 진행 중인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연구에도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브스와 함께 콘텐츠에 특화된 메인넷을 개발 중인 예스24 역시 '실용성'을 오브스의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김석환 예스24 대표는 메인넷 개발 파트너로 여러 메인넷 개발사를 고려하다가 오브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하며 "이더리움 기반으로 실제 비즈니스가 가능하게끔 하는 회사는 현 시점에서 오브스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있는 오브스 본사에는 직원 70여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지사는 현재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세 군데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서울 사무실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018년 입니다.
오브스가 트랜잭션 속도 향상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기술적으로 제시하는 차별점은 합의 알고리즘에 있습니다. 오브스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작업증명(PoW), 지분증명(PoS), 위임된 지분 증명(DPoS)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임의 지분증명(RPoS, Randomized Proof of Stake)'을 채택했습니다. RPoS는 네트워크 전체 노드 중 무작위로 22개 노드를 선택해 블록 생성 및 검증을 맡기는 방식입니다. 22개 노드를 임의로 뽑아 51% 공격을 방지하면서도 빠른 트랜잭션 속도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오브스는 또 이더리움에서 예측하기 힘든 트랜잭션 수수료, 즉 가스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랜잭션 수수료를 고정하려 합니다. 댑들로부터 매월 일정 비용을 받고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이더리움 이후 수많은 플랫폼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을 뛰어넘을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