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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는 말 그대로 서양의 배추라는 뜻의 배추로 지중해, 소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본래 야생 양배추는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기 때문에 염분에 견디기 위해 잎이 가죽처럼 두껍고 바람에 견디기 위해 가지에서 갈라져나온 줄기를 따라 엉성하게 나 있었습니다. 고대 이집트 때부터 먹어왔으며 특히 고대 이집트에서는 갓 수확한 양배추의 즙이 '풍요의 신' 민의 정액이라고 여기며 정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 즐겨먹기도 했습니다.

 

 

거듬된 품종개량을 통해 쓴맛이 없어지고 빽빽한 잎에 보다 즙이 많은 현대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머리만 한 크기에 동글납작한 모양에, 비닐하우스 덕분에 사계절 내내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채소지만, 자연출하 시기는 4~6월이며, 겨울철에는 가격이 제철에 비해 3배 이상 비싸집니다.

 

색은 일반적으로 녹색과 자주색이 있으며 거듭된 선택배양의 결과로 나온 자주색 양배추는 적양배추라고 부릅니다. 크기는 사람 머리통 만 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방울토마토급으로 작은 양배추도 있습니다. 잎을 갉아먹는 해충으로는 배추흰나비, 나방류의 애벌레 등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양배추는 상품성을 위해 농약을 뿌리기 때문에 없는 것입니다.

생식, 찜, 볶음, 절임, 삶기 등 다양한 조리법과 특유의 달큰한 맛이 있으며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일본식 볶음요리에 많이 사용되며 소스와의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이 야채를 이용한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독일식 김치라고 불리는 자우어크라우트입니다. KFC의 간판 샐러드인 코울슬로도 양배추 샐러드. 또한 학교 급식에는 다른 야채들에 비해 압도적인 비율로 들어갑니다. 대량의 볶음, 무침류 조리시 양배추는 다른 식재료에 비해 양을 늘리는 게 편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한국 배추를 구하기 힘든 지역에 사는 교민들은 이걸로 김치를 담가먹기도 합니다. 젓갈은 아시아 식료품을 파는 마트에 있는 동남아식 생선 소스로 대체합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이것으로 겉절이식 김치를 만들어 내놓기도 합니다. 2010년 10월경 배추의 가격이 포기당 1만원 이상으로 크게 상승하자 군부대에서는 양배추김치를 배식하였습니다. 


야생종이 굉장히 쓰고 질긴 야채였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더 연하고 즙이 많도록 개량시킨 것 입니다. 그래도 맛없어서 사실 제이미 올리버가 공인한 맛없는 야채입니다. "맛없으니까 저처럼 이렇게 요리해 보세요!" 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이런 잎채소들이 다들 그렇지만, 외벽일수록 억세고 은근한 매운 맛이 있으며 속으로 갈수록 달고 부드러워집니다.

국내에서의 입지는 양배추의 '양' 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양채소' 라는 인식이 강하며 따라서 돈가스, 오므라이스 등의 경양식이나 스파게티, 치킨 등 비롯한 이런저런 서양 스타일 요리에 감초처럼 끼곤 합니다. 완전히 한국화된 케이스로는 양배추를 부드럽게 쪄서 양념간장이나 쌈장을 얹어 밥과 함께 싸먹는 양배추쌈이 있는데 꽤나 별미다. 제육볶음이나 소불고기 등 한식 볶음요리에 어색함 없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비슷한 쌈요리인 호박잎 쌈이나 머위잎 쌈과는 또다른 맛입니다.

변비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몸에 좋은 야채지만 변비 치료가 하고 싶으면 다른 야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양배추는 가스를 많이 만들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가진 자들은 설사 가능성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해야 하는 식재료 입니다. 또한 양배추를 통째로 갈아서 낸 즙은 마실 땐 달달하니 좋지만 마신 후엔 끔찍한 두통과 구토감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양배추 잎을 넣고 끓인 물은 변비에 좋습니다.

 

 

양배추는 위염, 위궤양에 특효한 것으로 유명하며, 위장약이나 제산제 대신 양배추를 먹거나 즙을 마시는 경우가 많고 양배추즙 시장도 따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본에는 양배추 성분을 이용한 카베진이라는 유명한 위장약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양배추의 설포라판 등의 성분은 위염 및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하고 위 점막의 손상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히포크라테스도 위가 안좋은 사람들에게 처방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양배추잎을 넣고 끓인 물을 장기간 마시면 여드름이 없어진다고 해서 많이 마시기도 합니다. 여드름은 위 질환과 연관이 있으며 양배추는 위를 좋게 하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에도 좋다는 원리입니다.

과거 설명이 필요없는 전설의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모자 안에 이것을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스펀지의 실험에 따르면 체온을 상당히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젖몸살이 났을 때 가슴에 붙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양배추는 항암 기능, 혈압 유지, 혈당과 콜레스테롤 조절, 과음으로 인한 숙취에도 좋다고 합니다. 

여자들 미용에도 도움이 되는데, 하루 3mg만 먹어도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올라갑니다. 게다가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풍부해 변비와 다이어트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삼시세끼를 양배추 위주로 먹는건 편식과 다르지 않고 건강에 매우 나쁘니 삼가는게 좋습니다. 과도하게 섭취하는 건 전혀 안 먹는 것보다 못하니 자제하도록 합니다. 여성호르몬 과다가 되면 암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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