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이 인공 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7일 오전 강스템바이오텍은 전 거래일보다 2천40원(27.76%) 상승한 9천39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서울대학교 강경선 교수 연구팀은 생체 지지체를 기반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는 혈관을 포함한 인공간을 재건하고, 연구성과를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어리얼즈'에 게재했습니다.
강 교수는 "혈관을 포함한 인공간이 환자 맞춤형 인공 장기 제작과 이식에 유용하게 활용돼 국내외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 및 개발 업체입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전신은 2010년 10월 설립된 (주)강스템홀딩스 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2013년 12월 회사명을 강스템홀딩스에서 (주)강스템바이오텍으로 변경했습니다. 설립자 강경선 대표이사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 입니다.
강경선 대표는 2005년부터 약 5년간 ‘서울특별시 지원 제대혈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의 단장을 지냈습니다. 응용사업단 시절에는 면역조절에 특화된 동종 제대혈 줄기세포의 분리 및 대량배양 원천기술을 독자 개발했고, 아토피 피부염, 크론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기초 연구를 마쳤습니다. 해당 기술의 상업화를 위해 제대혈 응용사업단 당시의 핵심 기술과 인력을 이전하여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2011년 기업부설연구소와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2012년에는 줄기세포 GMP센터를 경기도 광명에 세웠으며, 줄기세포 · 재생의학연구소는 서울대 내에 개설했습니다. 2014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지정됐으며, 같은 해 말 대웅제약과 줄기세포치료제 판권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5년 6월 '세포배양 시스템 개발 연구과제'가 지식경제부의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12월에는 회사 설립 5년 만에 주식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사업 분야는 제대혈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 제대혈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사업, 줄기세포 배양 배지 사업 등 입니다. 주력 사업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 크론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것 입니다.
주력 제품으로는 독자 기술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Furestem®)’이 있습니다. 주요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으로는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제 ‘Furestem-AD®’(아토피 피부염), ‘Furestem-CD®’(크론병), ‘Furestem-RA®’(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제대혈 줄기세포에서 나온 배양액을 화장품 업체에 원료로 공급하는 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 기준 최대주주는 강경선 대표이며 보유 지분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25.3%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