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온제약의 주가가 상승세입니다. 7일 오전 한국유니온제약은 전날보다 3천850원(23.77%) 오른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싱가포르 환자의 혈장을 활용한 항체치료제를 투약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외신은 '아시아 과학 매거진'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에 투약한 두 개의 항체치료제 중 하나는 싱가포르 환자 세 명의 혈액 샘플을 활용한 REGN-COV2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하기 전인 지난 2일 "많은 양"의 REGN-COV2를 투약받았다고 아시아 과학 매거진은 전했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REGN-COV2는 항체치료제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덱사메타손을 처방받았습니다. 4일(현지시간) 대통령 의료팀의 브라이언 가리발디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처음으로 덱사메타손을 처방했다"며 "당분간 이 처방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유니온제약은 혈장증량제 원료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혈장치료제 뿐 아니라 향후 항바이러스제 및 면역단백질 분야에도 자체 보유 기술을 응용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유니온제약 은 또 코로나19 치료제로 부각된 덱사메타손 앰플 주사제의 생산을 완료하고 러시아, 중앙아시아 및 유럽지역 국가를 전문적으로 수출하는 의약품에이전트인 ㈜매디코뷰티스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과거 유니덱사주라는 이름으로 덱사메타손 관련 약품을 생산했으나 생산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9월초부터 덱사메타손 앰플 주사제인 '유니덱사주' 생산 준비를 했으며 지난 24일 생산을 완료했습니다.
한편, 한국유니온제약은 의약품 수출 에이전트인 매디코뷰티스와 '덱사메타손' 앰플주사제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8일 밝혔습니다. 매디코뷰티스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지역 국가를 전문적으로 수출하는 의약품 에이전트 입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기존에 유니덱사주라는 이름으로 덱사메타손 관련 약품을 생산했지만 생산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9월 초부터 덱사메타손 앰플주사제인 '유니덱사주' 생산 준비에 들어갔고 지난 24일 생산을 완료했습니다.
한국유니온제약에 따르면 지난 6월 영국에서 코로나19가 악화돼 호흡기를 부착한 환자들에게 덱사메타손을 투여한 결과, 8명 중에서 1명이 회복됐습니다. 덱사메타손은 현재 영국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표준 치료제가 됐습니다. 일본에서도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승인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