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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042660)이 올해 국내 조선업계 최대 규모인 2조원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을 추가 수주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주 절벽에 처한 국내 조선업계의 가뭄 속 단비 같은 수주입니다. 이어 모잠비크 등에서 추가 발주가 기대되고 있는만큼 올해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목표 달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6척을 2조274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수주는 올해 국내 조선업계에서 최대 규모입니다. 금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82%(200원) 상승한 24500원에 장마감 되었습니다.

이번 수주건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선주사 요청으로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척당 계약금액이 3000억원이 넘는만큼, 이번 계약건이 쇄빙LNG운반선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추진 중인 북극 LNG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러시아 노바텍이 총 25척 규모의 쇄빙LNG선을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쇄빙LNG운반선은 LNG를 싣고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항해할 수 있습니다. 얼음과 맞닿은 선수와 선미엔 일반 선박 강판보다 2배 가량 두꺼운 특수강판이 사용됩니다. 더불어 극지방을 운항하는만큼 극한에서도 모든 장비가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방한처리 기술도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우조선은 2014년 세계 최초 쇄빙LNG운반선 15척을 모두 수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도 쇄빙LNG운반선 분야에선 단연 두각을 보이는 업체입니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6척, LNG-저장·환적설비(FSU) 2척, LNG-(초대형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 셔틀탱커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등 총 13척을 수주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수주금액은 약 33억 달러로, 이는 올해 전체 목표 72억1000만 달러의 약 46% 수준입니다. 대우조선은 이번 LNG선 추가 수주로 올해 수주 가뭄에서 다소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됐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발주가 감소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모잠비크 등에서 여전히 대규모 LNG선 추가 발주가 예정돼 있는만큼 국내 조선업계의 올해 목표 달성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LNG선 분야에선 여전히 국내 업체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만큼 하반기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남은 기간 러시아와 모잠비크 등에서 쇄빙 LNG선의 추가 발주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 조선업계가 하반기에 수주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유럽 지역 선주 2곳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총 6척을 2조274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척당 계약금액이 3000억원을 넘는 것을 고려할 때 쇄빙LNG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선박들을 건조해 2023년 말까지 선주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LNG운반선 6척을 포함해 올해 총 13척을 올해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총 33억달러(3조8000억원)로, 올해 목표의 46%에 해당합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앞세워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 선급인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23,000TEU급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컨테이너선에 대한 기본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부터 로이드선급, 글로벌 엔진메이커인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와 공동으로 암모니아 추진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Joint Development Project)를 진행해 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에서 암모니아 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 설계를 담당했으며,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에 대한 개발을 담당했다. 로이드선급은 해당 설비에 대한 위험성과 적합성 검토를 담당했습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대체 연료로, 이송, 보관 등이 용이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IMO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어 선주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인증에는 전반적인 설비에 대한 안전성 검토(HAZID)뿐만 아니라 설계도면, 배관 등 세부사항에 대한 안전성 검토(HAZOP)까지 수행해 안정성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검증을 마쳤습니다.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는 “이번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기본인증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목표인 탈탄소화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특히 건조가 복잡한 컨테이너선에 대한 인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향후 일반 선종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쉽게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암모니아 추진선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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