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포장 주가가 15일 장 초반 상승세입니다. 이날 태림포장은 전일 대비 930원(20.9%) 오른 5380원에 거래 중 입니다. 태림포장은 골판지와 종이상자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최근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택배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골판지 원재료(원지)를 생산하는 대양제지의 공장 화재로 골판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15일 태림포장 등 골판지업체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제지 업체들의 주가 급등은 골판지 원재료를 생산하는 대양제지의 경기 안산공장이 지난 12일 화재로 전소하면서 골판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수급 차질이 예상되자, 전날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제지업계에 골판지 원지 수출과 사재기 등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대양제지는 전체 골판지 원지 생산 물량의 7%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업체의 생산이 중단되자, 대양제지처럼 원지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는 태림페이퍼, 아진피엔피 등 업체는 골판지 포장업체들에 가격 인상 방안을 통보했습니다.
대양제지가 공장 화재로 골판지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포장 관련주들의 몸값이 뛰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포장 박스 원자재인 골판지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생산이 줄면서 골판지 가격의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골판지 포장산업은 일반소비대중에게 직접 판매하지 못하는 중간재로서 수요처의 생산제품의 특성에 맞도록 재단과 인쇄가 이루어짐에 따라 100%주문생산방식에 의하여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상위업체들의 활발한 지역진출 영업전략으로 인해 산업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농수산물과 전자상거래 등 홈쇼핑의 증가에 따른 포장수요의 증가 등 탄탄한 대기수요가 예상되며 상위업체들의 활발한 지역거점 확보전략에 따라 이들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골판지 포장산업은 전체산업의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연동되며, 계절마다 특성화된 제품의 수요로 계절적인 경기변동은 크지 않습니다.
전체산업경기변동에 민감하게 시장의 규모가 변동되며 특히 수출산업보다는 내수산업의 경기변동이 시장규모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최근들어 다품종 소량생산의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수요자의 제품에 대한 요구조건도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골판지산업은 고지 및 펄프를 원료로 하여 골판지용 원지를 생산하는 산업으로 시설투자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장치산업으로 고정비 부담이 크고 총 원가중 전력비, 연료비등 에너지 비용이 높은 산업입니다. 또한 골판지 산업은 전형적인 내수산업으로 일반적으로 경기 동향에 따라, 종이수요가 크게 좌우되어 GDP 수준에 비례하여 성장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제품가격에 비하여 제품의 크기가 매우 크므로, 물류비 부담이 상당히 높아 생산량의 대부분을 내수에 충당하는 내수지향적 산업입니다.
표준화된 규격이 없고 수요처의 제품에 맞추는 주문생산방식에 의한 거래이므로 정확한 품질과 납기, 모든 품종에 대하여 즉각적인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생산시스템의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최근들어 다품종 소량생산의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수요자의 제품에 대한 요구조건도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어 고객요구에 대해 계속적인 연구와 투자가 고정고객 확보의 관건입니다. 태림포장은 수도권의 시화공장을 중심으로 전국의 지역 경제 거점에 위치한 현지 공장들의 첨단 자동화 설비 및 생산 물류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