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6일 기준 코디엠은 전거래일 대비 29.8%(73원) 오른 31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디엠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로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와 삼성디스플레이에 장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디엠은 또 이엔케이컨소시엄의 최대주주로 지난 23일 동양물산이 이엔케이컨소시엄을 인수한다고 알려져 수혜를 입은 바 있습니다. 아울러 이날 삼부토건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생 이계연씨를 경영진으로 영입한 가운데 삼부토건 최대주주인 휴림로봇과 명목상 최대주주인 코디엠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코디엠은 1999년 7월 반도체 장비, LCD 장비 및 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오에프티(주)로 출발했습니다. 설립자 김광교는 삼성전자 초대 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선진 반도체 기술을 습득한 뒤 오에프티(주)를 설립했습니다.
회사 창립 당시는 삼성전자로부터 노광기를 수주받아 제조하여 납품하였습니다. 2004년에는 삼성SDI PDP 라인의 노광기 설비를 제조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일본 HP/CP 제조사인 크린테크놀로지와 기술제휴를 맺고 삼성전자 7세대 반도체 라인에 글래스를 건조하기 위한 HP(Hot Plate)/CP(Cold Plate) 장비를 OEM방식으로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9월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우수기업에 선정되었고, 2006년 12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HP/CP 설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HP/CP 장비의 대부분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삼성전자와 대일본스크린(DNS)사와의 합작법인인 세메스의 반도체 장비개발에 함께 참여하였고, 세정장비와 도포 · 현상장비의 OEM방식 공급을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 3월 (주)코디에스를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2013년 3월 상호를 오에프티(주)에서 (주)코디엠으로 변경했습니다. 2013년 4월 ISO 9001:2008 인증과 ISO 14001:2004 인증을 각각 획득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신규 장비인 접착장비를 수주하여 OEM방식 공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했습니다. 2016년 12월 항암제신약개발을 위해 '웰마커바이오'를 설립하고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2017년 2월 계열회사인 (주)이에스브이에 100억 원(제3자 배정 유상증자)을 출자했으며, 4월에는 이에스브이와 손잡고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또 삼성서울병원 바이오-세포치료제, 숙명여대 나노바이오소재 개발팀과 손잡고 5조 원 규모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신약개발 기업 (주)바이오펩을 설립했습니다. 2019년 2월 자회사인 (주)테크론(지분율 100%)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테크론은 소멸법인이 되었습니다.
(주)코디엠은 주력 제품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를 주로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와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는 반도체 제조 전(前)공정에 사용되며, 세정장비와 도포/현상장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코디엠은 건물 총 1,872평 중 1,212평의 10,000클래스급 크린룸(반도체장비 제작용 크린룸 612평, 디스플레이 제작용 대형 크린룸 600평)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노급 작업이 필요한 반도체 CLAEN, PHOTO설비의 생산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대형화 장비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주)코디엠의 자회사로는 (주)네오테크론, (주)파마웍스, CODI-M USA, (주)셀포리움, 코디엠 VINA 등이 있습니다. 2018년 12월 말 기준 (주)코디엠의 최대주주는 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이며, 보유 지분은 11.93% 입니다.
동양물산이 이엔케이컨소시엄으로부터 에이치엔티 주식을 취득한 가운데, 이엔케이컨소시엄의 최대주주 코디엠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이치엔티의 최대주주인 이엔케이컨소시엄은 400만 주 및 경영권을 동양물산기업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양수도 대금은 96억 원 입니다. 대표이사도 이상익에서 김도훈으로 변경됐습니다.
동양물산은 에이치엔티의 최대 주주가 돼 매각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동양물산은 자율 주행 시장의 개화로 중장기적 성장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농기계 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인 동양물산은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치엔티를 인수하면서 자율주행 사업에 속도를 내고, 수출로 성장세를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엔케이컨소시엄의 최대주주인 코디엠은 이엔케이컨소시엄의 지분 99%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당진시 등 충남도와 6개 시군, 13개 기업과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328억 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내 2만3592m² 부지에 니트릴장갑 및 단열재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코디엠은 당진시 등 충남도와 6개 시군, 13개 기업과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진시 이건호 부시장을 비롯해 황정훈 코디엠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코디엠은 3년간 328억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내 2만3592m² 부지에 니트릴장갑 및 단열재 공장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니트릴장갑은 의료용, 산업용, 가정용 등 다방면에서 위생과 교차감염방지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고품질 장갑입니다. 수입의존도가 100%에 가까운데, 코디엠이 석문산단에 제조공장을 설립할 시 우리나라 제1호 니트릴장갑 제조기업이 됨과 동시에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됩니다.
이날 협약으로 코디엠과 지자체는 기업의 원활한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두 기업도 지역인력 우선채용, 관내 생산품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계획대로 투자를 완료할 경우 115명을 직접 신규 고용하고 간접적으로 생산유발효과 36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23억원, 고용유발효과 125명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이 지역이 지속가능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