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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한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 측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를 이끌어냈다며 이날 긴급사용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는 이날 자사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심사일을 내달 17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16일 임상 3상 참가자 중 코로나19 감염자 95명에 대한 분석 결과 자사 백신이 94.5% 예방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분석에선 94.1% 예방 효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감염자 196명 중 위약(플라시보)을 접종받은 이들이 185명,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 11명이었습니다. 

모더나에 따르면 백신의 효과는 나이나 인종, 성별과 관계 없이 모두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는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소마젠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렘데시비르 관련주인 파미셀이 급등 중인 가운데 이노비오 관련주인 진원생명과학이 하락세 입니다.

파미셀은 1일 코스닥 시장에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62%(1150원) 상승한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파미셀은 19일부터 26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27일과 30일 3% 미만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0월22일(이하 현지시간)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습니다. 렘데시비르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치료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FDA는 이날 이를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습니다.

렘데시비르 관련주로는 파미셀이 꼽히고 있습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 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서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유전자체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입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신청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입니다. 1일 오전 기준 엔투텍은 전날보다 930원(17.45%) 오른 626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엔투텍은 모더나 창립 멤버인 로버트 랭거 박사를 이사로 공동 선임하고, 모더나에 코로나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혀왔습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 백신 사용 승인 신청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를, 특히 중증환자에게는 100%의 효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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