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일 동안 레이븐코인(RVN)의 가격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레이븐코인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레비은코인 가격은 800% 이상 상승했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레이븐코인의 가격은 1월 29일 0.016달러에서 2월 19일 0.189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24시간 거래 액수는 1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달 27일 레이븐코인은 트위터를 통해 “주식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레이븐코인은 서비스를 구축하거나 자산을 발행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존 금융시간은 게임스탑 운동으로 압박을 받고 있었고, 증권사는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해 여러 주식을 거래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어 같은 달 29일 “레이븐코인은 증권사를 감안해 설계, 개발됐습니다. 특히 문제가 있는 원장으로 인한 문제는 분산 원장 기술로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레이븐 코인은 0.02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트윗 이후 0.036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레이븐코인(RVN) 가격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RVN은 22일 오후 5시 코인마켓캡 기준 0.2 달러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약 3주 전인 지난달 29일 0.016 달러에서 1,150% 급등한 수치입니다.
레이븐코인은 지난 2018년 비트코인을 포크(fork, 블록체인 분리 및 업데이트)해 만들어진 플랫폼입니다. P2P(peer to peer) 방식으로 증권형 토큰(STO)과 같은 자산을 거래하는 데에 최적화돼 인기를 끌었습니다. STO는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에 페깅(고정)한 디지털 자산을 말합니다. 기업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성장하고 발생한 수익을 배당금으로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주식 개념과 유사합니다. 국내에서도 원화상장 가능성이 높은 암호화폐로 꾸준히 거론되면서 주목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레이븐코인 네트워크가 해킹당해 RVN 3억1,500만 개가 무단 발행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RVN 가격 폭락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지난달 초까지 고전을 거듭했는데 이번에 가격이 급등하면서 그 하락분을 모두 만회한 셈이 됐습니다.
RVN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지난달 벌어진 ‘게임스탑 사태’가 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게임스탑 사태 이후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한계를 느낀 투자자들이 STO와 같은 대안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시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탑 등의 주식을 집중 매수해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이에 로빈후드 같은 증권사들이 해당 주식의 거래를 중단했는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증권사와 공매도 헤지펀드가 결탁한 것 아니냐는 공분이 일었습니다.
레이븐코인을 개발한 레이븐 프로젝트도 같은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지난달 레이븐 프로젝트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주식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레이븐코인은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자산을 발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2일(현지시간)에는 “레이븐코인에는 중앙으로부터의 통제가 없다. 유연한 프로토콜을 갖췄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직접 규칙을 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RVN 거래량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일일 최대치인 12억 8,000만 달러를 달성했스2니다. 22일 코인마켓캡 기준 RVN 일일 거래량은 11억 달러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레이븐코인을 개발한 레이븐 프로젝트도 같은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지난달 레이븐 프로젝트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주식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레이븐코인은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자산을 발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2일에는 “레이븐코인에는 중앙으로부터의 통제가 없다. 유연한 프로토콜을 갖췄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직접 규칙을 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이븐코인(Ravencoin)은 자산 소유 증명을 위해 설계된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개인간 P2P 디지털 자산 전송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레이븐코인은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로, ASIC 하드웨어로 인한 채굴의 중앙 집중화를 해결하기 위해 X16R 알고리즘을 이용합니다. 블록 보상 시간은 1분이며, 총 발행량 210억개 중 설립자 또는 개발자를 위한 별도의 할당량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레이븐코인은 보안, 사용자 제어, 개인 정보 보호, 그리고 검열 저항에 우선순위를 두며, 필요에 따른 사용자를 위한 간단한 추가 기능 허용과 더불어 어떤 방식으로도 사용 및 개발이 가능합니다.
현재 채굴 열풍은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채굴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엔비디아 RTX 30시리즈는 출시 원가 대비 105~145%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엔비디아는 CMP(암호화폐 채굴프로세서)를 별도 출시해 소비자용과 채굴용 제품을 구분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채굴 업계에 따르면 RTX 3080 6개가 장착된 채굴기 1대로 이더리움 1코인을 채굴하는 데는 약 한달이 소요됩니다. 현재 200만원가량의 시세에 전기료 20만원 정도를 빼도 약 180만원이 남습니다. 현 암호화폐 상승 추세를 보면 수익실현 기간은 점점 단축된다는 것입니다. 중고 그래픽카드를 매입해 재판매하는 PC용품 업체 관계자는 "하루에 10통 이상 그래픽카드를 구한다는 연락이 말도 안 되게 온다"며 "솔직히 말하면 그래픽카드 수급이 힘들어서 판매를 못 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암호화폐 채굴은 코로나19(COVID-19)로 영업에 타격을 입은 PC방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전체 PC방 가운데 약 20%가량이 채굴에 나섰습니다. 채굴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5~10% 수수료를 받는 솔루션 업체도 활발히 활동 중 입니다. 채굴장을 운영하는 전문 업자들은 오히려 이런 열풍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세는 변동성이 커 한순간에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장비값 등 고정비용이 커 암호화폐를 직접 거래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채굴기 700여대를 보유한 A씨는 "2018년에는 채굴기를 돌려도 전기세 조차 안 나올 정도로 많이 힘들었는데, 지난해 초부터는 적자는 아니었고 올해 들어서는 많이 좋아졌다"며 "가정집에서는 채굴기를 돌리기가 쉽지 않으니까 전기시설이 잘 돼 있는 채굴장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도 "전세계적으로 채굴량이 늘면서 생산성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며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세가 언제까지 유지될 지 모르기 때문에 채굴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