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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일로부터 1년이 되는 20일 경북 안동시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 시찰 및 관계자를 격려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백신 원액 제조 및 충진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보건복지부와 3자 간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공급에 관한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 공장에서 위탁생산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서도 공급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국민에게 접종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생산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백신 생산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종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3교대 24시간 순환 근무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생산된 백신 원액을 유통·접종 가능한 최종 완제품으로 제조하는 완제 조제실에서 라벨링 → 포장 → 일련번호 부여 순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공정을 참관한 뒤, QC(Quality control, 품질관리)실험실에서는 가스 크로마토그라피·함량분석기 등의 장비를 활용한 원액 성분분석 등 백신 품질 검사과정을 살펴봤습니다.

공장 시찰후 진행된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되고 있는 백신을 보면서 코로나19를 조만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SK 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영상참석),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최고기술경영자),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등이 함께 했습니다. 

영상으로 간담회에 참여한 안재용 대표는 백신 위탁생산 현황과 자체 개발 백신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도 이미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진행 중 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노바백스사의 스탠리 에르크(Stanley C. Erck) 대표이사와 영상 회의를 진행하면서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술 이전  및 추가 생산을 포함한 국내 공급 방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해 8월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3자간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술 이전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기술계약이 완료되면 SK는 기존 위탁생산과는 별도로 추가적인 물량을 생산하고, 정부는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되는 백신을 선구매하여 국내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또한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이 앞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정부는 약 2천만 명분의 노바백스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확보 예정인 물량은 COVAX(코백스, 1천만 명), 아스트라제네카(1천만 명), 얀센(6백만 명), 화이자(1천만 명), 모더나(2천만 명) 등 5천6백만명 분 입니다.

청와대는 또한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은 여타 방식의 백신에 비해 보관·유통이 쉽고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노바백스 백신 추가 확보는 새로운 백신 플랫폼을 추가한다는 의미와 아울러 올해 뿐 아니라 내년도 안정적인 예방접종 시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합성항원 방식 백신은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으로 자궁경부암·B형간염 등 타 백신에 이미 활용된 기술이다. 보관·유통이 용이(2~8℃ 냉장보관 가능) 한 점 등도 장점입니다. 

지금까지 확보된 백신 플랫폼은 바이러스전달체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제품 그리고 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기술 이전방식을 통한 백신 생산은 가장 기초적인 위탁생산 방식을 넘어 우리 기업이 백신 개발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더불어 정부가 끝까지 지원하여 반드시 국산 백신 개발이 성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노바백스의 백신 구매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12일 전해지면서 백신접종을 기다리는 국민적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의 특성상 코로나19 백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큰 까닭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해외에서 승인된 다른 백신들과 달리 널리 쓰이던 단백질 플랫폼으로 만들어졌고, 후천성면역결핍증(HIV) 환자 등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영국 등에서 승인된 3사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모두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경우 mRNA를,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침팬지의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벡터)로 활용했다는 차이점은 있지만, 3사 백신은 모두 유전정보를 인체에 주입해 우리 몸이 항원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생산한 항원을 면역세포가 인식해 항체를 생산하고 면역을 활성화하는 것 입니다.

반면 노바백스 백신 ‘NVX–CoV2373’은 재조합 단백질 플랫폼 기반으로 한 백신입니다. 단백질 백신은 말 그대로 항원 단백질을 직접 몸에 주입해 항체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불활화 백신과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입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단백질의 정보를 담은 유전자를 곤충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에 끼워 넣었습니다. 이후 곤충세포를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곤충세포가 스파이크단백질을 대량생산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스파이크단백질을 정제한 뒤, 사포닌 기반 면역증강제인 ‘매트릭스-M’을 첨가해 백신을 제작했습니다.

노바백스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것은 바로 단백질 기반 백신이라는 특징 때문입니다. 단백질 기반 백신은 기존 B형간염 백신 등에서도 널리 쓰이던 플랫폼으로, 상대적으로 인체에 대한 안정성을 담보하기 용이합니다. 영하 수십 도의 초저온 콜드체인이 필요한 mRNA 백신과 달리 2~8도의 냉장 보관만으로도 운송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위탁생산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는 노바백스의 내부 사정과도 연관돼 있습니다. 노바백스는 2019년 회사 재정 악화로 미국 내 생산시설들을 매각한 탓에 생산력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위탁생산이 용이한 단백질 재조합 방식을 전략적으로 택했다는 것 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노바백스는 지난해 5월 체코의 백신 생산시설을 인수한 데 이어, 인도의 세럼 인스티튜트(Serum Institute) 및 우리나라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 생산력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현재 노바백스는 전 세계에서 총 3개 임상시험을 진행 중 입니다. 지난해 8월 시작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2b상을 비롯해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시작한 임상3상, 그리고 지난해 12월 미국‧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서 개시한 임상3상 등 입니다.

한편 노바백스 백신 계약 임박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 수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을 맡은 까닭입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의 계약 이후 백신 원액을 생산 중 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안동 백신 공장에서 노바백스 백신 원액을 생산하고 있다”며 “아직 바이알(접종용 유리병)로 개별 포장하는 완제품 생산에는 들어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위탁생산의 특성상 정부가 노바백스와 계약을 완료하고 세부사항을 공개한 뒤에야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물량의 국내 공급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는 현재 계약 상황에 대한 대외적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성명을 통해 “확정되지 않는 사항으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코로나19 백신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투명하고 신속히 밝히겠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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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0일 콘텐츠 관련주가 강세입니다. 키이스트의 주가는 오후 12시 50분 전일대비 23.72% 오른 1만6900원 입니다. 키이스트의 주가는 19일 7.03%의 상승폭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급등세입니다. 키이스트가 올해 선보일 드라마 4편을 공개하면서 콘텐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것으로 풀이됩니다.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는 "네 작품 모두 글로벌 OTT 사업을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0년 한 해에만 총 6편의 드라마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눈부신 성과를 거둔바 있는 키이스트는 1월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시작으로 2월 SBS ‘하이에나’, 이어서 9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을 공개하여 독특한 세계관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곧이어 10월에는 MBN 채널을 통해 ‘나의 위험한 아내’를, 11월에는 플레이리스트와 공동 제작한 JTBC ‘라이브온’, 12월에는 황정민, 임윤아 주연의 JTBC ‘허쉬’를 선보이는 숨 가쁜 행보를 보였습니다. 2021년에도 독창적인 기획이 돋보이는 완성도 있는 드라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우선 1차 라인업으로 총 4편의 드라마를 공개했습니다.

2020년 ‘하이에나’가 있었다면 2021년 키이스트를 대표하는 텐트폴 드라마는 바로 대작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입니다. ‘질투의 화신’, ‘파스타’ 등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가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한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 드라마이다.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는 K-로코의 계보를 잇게 될 이 작품은 우주관광객과 우주인의 ‘우주정거장 로맨틱 코미디’로 우주정거장 세트 건립 등 총 제작비가 400억 이상이 대거 투입될 예정으로 현재 해외 팬을 겨냥해 대형 스타급 배우들과 일정을 조율 중 입니다.

‘아시아 판 킬링 이브’를 표방하는 이제껏 본적 없는 새로운 여성 액션 추격 스릴러로 전직 경찰이자 현직 보험조사관인 40대 여성 탐정과 연쇄살인마 여대생 킬러의 숨 막히는 접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한예종 출신의 촉망받는 루키 공동작가팀 성초이가 극본을, ‘아무도 모른다’, ‘조작’을 통해 장르 드라마에 최적화된 신선한 연출력을 입증한 이정흠 PD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한층 높입니다. 현재 원조 한류스타 여배우와 막판 출연 조율 중이고 그로 인해 중국 일본 유수의 플랫폼으로부터 선구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주자로는 16부작 드라마 ‘한 사람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스피스 판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호스피스 병동에서 벌어지는 가슴 찡하고 때로는 웃기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입니다.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로맨스 서사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는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입니다.

네 번째로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소설가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작가의 새로운 OTT 시리즈물인 ‘일루미네이션’이 있습니다. 본격 K-POP드라마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성장통,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프로페셔널한 인물들의 분투와 이들의 서사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게 된 K-POP의 세계로 안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있는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1차 라인업 네 작품은 현재 국내 플랫폼은 물론, 글로벌OTT 등과 모든 사업적인 가능성을 열어놓고 막판 협상 진행 중에 있다. 2020년부터 키이스트의 드라마 사업은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다. 올해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소재와 실험적 시도는 여전히 이어 나가는 한편, 전통의 배우 名家에서 콘텐츠 스튜디오를 더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도약의 해로 만들려고 한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키이스트는 한국의 연예 기획사로서 배우 연예매니지먼트업을 기반으로 이와 연관된 드라마, 영상콘텐츠 기획 및 제작, 소속 배우를 통한 용역 사업, 이벤트 및 공연기획 같은 각종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11길 30 (논현동) 소재 합니다.

키이스트의 모태는 1996년 10월 세워진 한국툰붐으로, 1997년에 영상, 1998년에 솔루션 사업에 진출했었습니다. 그 후 2003년 11월 코스닥에 주식을 직상장했고, 이듬해 7월에는 회사명을 오토윈테크로 변경했습니다. 2006년 3월 겨울연가로 일본에서 대박이 터진 배우 배용준이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사명을 키이스트로 변경하고, 연예 매니지먼트업으로 사업을 변경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배용준이 2004년 6월 설립한 BOF를 2006년 7월 인수한 후 자회사로 편입시켰고, 2006년 9월 롯데면세점에 스타브랜드샵 BOF를 열었습니다. 2009년 1월에는 JYP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유한회사 홀림을 설립했었습니다. 2010년 1월 자회사이던 BOF를 흡수합병해서 현재의 키이스트로 규모가 확장되었습니다. 결국은 배용준의 연예 기획사이던 BOF를 코스닥 상장사를 이용해서 우회상장 시킨 셈이 되었습니다.

국내 굴지의 배우 기획사 중 하나인만큼 인기 연예인들이 많이 소속되어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자회사로 콘텐츠와이와 콘텐츠케이 및 일본 내 한류영상 콘텐츠 제공 플랫폼인 스트림 미디어 코퍼레이션을 두고 있습니다. 2018년 3월 14일 키이스트를 경영하던 배용준의 지분 25.12%가 SM엔터테인먼트에 인수규모 500억원에 매각되면서 경영권이 변경되었습니다.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경영권 변경 시점은 2018년 5월 14일로 배용준은 현금 150억원 및 SM엔터테인먼트 신주 350억원(919,238주)를 받게 되며 배용준은 SM엔터의 지분 4.05%를 보유한 3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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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해 올해 3월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도입한 공매도 금지 조치 해제에 착수했습니다. 주가 하락을 우려한 개인 투자자와 정치권이 반대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하며 ‘삼천피(코스피 3,000)’ 시대에 접어들자 브레이크를 풀기로 한 것 입니다.

금융위는 11일 “3월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제도 개선을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이 공매도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사서 되갚는 매매 방식입니다. 과열된 종목의 가격을 조정하고 거래가 없는 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반대로 공매도 비중이 높으면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집니다. 이 때문에 개미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전락한 공매도 제한이나 폐지를 요구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이 같은 개미투자자들의 반대 여론을 의식해 공매도를 올해 3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금지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그간 공매도가 허용됐던 증권사 22곳(시장조성자)의 공매도 참여 종목을 일부 금지하는 규제도 내놨습니다. 불법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했습니다. 금융위는 3월 공매도 재개에 앞서 조만간 개미투자자들의 공매도 접근성을 높이는 마지막 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개인들마다 공매도 투자 한도를 부여하는 식으로 투자 문턱을 낮추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변수는 정치권입니다.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개미투자자들의 표심을 무시할 수 없는 여권을 중심으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달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당 관계자는 “공매도 관련 당론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금지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치권이 오는 3월15일로 예정된 주식시장 ‘공매도 거래 금지’ 조치 재개로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2차례 ‘금지 기한 연장’에 ‘입김’을 넣었던 여권이 ‘금지 기한 연장’ 목소리를 키우고 나서면서다. 금융위원회는 “금지 연장은 없다”며 ‘재개 방침’을 시사했지만, 사상 초유의 ‘코스피 3000’ 시대를 맞아 일반 시민들이 주축이 된 ‘개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몰리자 여권에서부터 ‘공매도 반대론’을 다시 꺼내든 모습입니다.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들지만 지지율이 급락한 여권으로선 ‘민심 잡기’에 주력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갚는 투자 방식입니다. 주가가 내려가는 게 공매도 투자자에게는 이익입니다.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에 비해 자금 동원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개인 투자자의 경우 피해를 볼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금융위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창궐로 증시 폭락 사태가 발생하자 금융시장의 추가 패닉을 막기 위해 그 해 3월16일부터 6개월간 공매도 거래를 금지했습니다. 이후 9월 한 차례 더 연장해 금지 기간이 오는 3월15일까지로 늘어났습니다. 그때마다 민주당 의원들이 개미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금지 연장’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금융위의 공매도 재개 방침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직격했습니다. 박 의원은 “원칙은 주식시장에서의 ‘공정’”이라며 “제도적 손질을 했다고 하지만 현재의 공매도 제도는 불법행위에 구멍이 많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금융위는 제도적 보완으로 충분하다고 하지만 지난 법안심사 과정에서 누락된 ‘공매도 금지사유’도 많고, 공매도 금지 기간임에도 외국인투자자들에 의한 수만 건의 불법공매도 의심사례가 확인됐다”며 “처벌은 강화했지만, 차단에서는 답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에도 불법공매도를 차단하기 위한 많은 제도적 장치가 발표되었지만 결국 불법공매도를 근절하지 못했다”고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런 구멍 난 불공정한 제도, 부실한 금융당국의 대처로 피눈물 흘리는 것은 다름 아닌 개미투자자들, 바로 우리 국민들”이라며 “불공정과 제도적 부실함을 바로잡지 못한 채로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권의 이 같은 움직임과 ‘입김’이 또다시 금융당국의 재개 확정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3월 끝나는 공매도 금지 기한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후, 주가가 실제 떨어지면 싸게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내는 투자법입니다. 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사용해, 개인들 사이에서는 주가 하락의 원흉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금융위는 지난해 3월 16일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공매도를 6개월 간 금지했습니다. 이후 코로나가 재확산하자 금지 기한을 6개월 연장해 오는 3월 15일까지 공매도를 다시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금융위는 3월 16일 공매도를 다시 허용할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류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코스피지수가 공매도 금지 기간 중 사상 처음 3000을 넘어서면서 그간 개인들이 주장했던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상승하지 못한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금융위 입장에서는 섣부르게 공매도를 재개했다가 지수가 하락할 경우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매도 재개 여부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입장 변화를 나타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융위가 다시 공매도 금지 기한을 연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는 공매도를 재개할지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매도 허용 여부를 정한 것이 아니다. 공매도 금지가 시장조치이기 때문에 그 때(3월)의 상황을 봐서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도 "아직 (공매도 재개와 관련)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 아무래도 쉽게 확정하기 어려워 정부 입장이 정리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재개를 한다면 정부의 부담이 상당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금융위 입장은 기존 방침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습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공매도 관련 참고자료’에서 "공매도 금지 기간 중 제도 보완을 완료하고 금지기간 종료 시 원칙대로 공매도를 재개하겠다"고 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박스권에서만 머물러 박스피라고 조롱 받던 한국 증시가 이제 막 3000을 넘어선 상황에서 공매도가 다시 시작돼 지수가 하락할 경우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텐데 정부 당국자가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동안 개인들은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 때문에 박스피에 머물러 있다며 공매도를 금지시켜야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어느 정도 상승하면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대량으로 공매도해 코스피지수를 하락시킨 후 지수 하락에 따른 차익을 얻어갔다는 것 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장 중 고점 기준으로 1000을 넘은 해는 1989년(1015.75)이었습니다. 이후 코스피지수는 2004년까지 15년간 600~1100선을 오가며 박스권에 갇혀 있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005년 1300(1383.14)을 넘었고 2007년 2000(2085.45)을 돌파했지만 지난 2019년까지 13년간 다시 2000~2600선의 범위를 오르내렸습니다. 하지만 공매도가 금지된 지난해에는 2800(2878.21)을 돌파했고, 올해는 3000을 넘었습니다.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수만명의 개인들이 공매도 금지를 원하고 있다는 점도 금융위가 공매도 재개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해 12월 31일 올라온 ‘영원한 공매도 금지를 청원합니다. 지금 증시를 봐주세요. 공매도가 없다고 증시에 문제가 있나요?’글에는 5만여명이 동의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향자, 박용진 의원 등이 공매도 재개를 다시 생각해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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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이버맥틴’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결과가 알려지면서 구충제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5일 오전 기준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 성분으로 된 구충제를 생산 중인 제일바이오의 주가는 상승세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글벳, 신일제약도 이버멕틴 관련주를 알려져 있습니다.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사율을 최대 80%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집트,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총 1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1건의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리버풀대학의 바이러스 전문학자 앤드루 힐 박사가 전체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버멕틴이 투여된 환자 573명 중에서는 8명, 위약(placebo)이 투여된 환자 510명 중에서는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버멕틴은 또 환자의 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크게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힐 박사는 밝혔습니다.

이집트에서 증상이 경증인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이버멕틴이 투여된 100명은 5일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진 반면 위약이 투여된 100명은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데 10일이 걸렸습니다. 중증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데 걸린 시간이 이버멕틴이 투여된 100명은 6일, 위약이 투여된 100명은 12일로 나타났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상시험에서 사용된 이버멕틴의 용량은 대부분 0.2~0.6mg/kg이었으나 12mg의 고용량이 투여된 임상시험도 한 건 있었습니다. 이 임상시험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의뢰한 것으로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진행됐습니다.

호주 모나시대학 연구팀이 지난 4월 초 이버멕틴에 노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48시간 만에 소멸했다는 시험관 실험 결과를 발표한 후 세계 여러 곳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11건의 임상시험은 일부는 임상시험의 최적 표준방식인 이중맹(double blind)으로, 일부는 공개방식(open label)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중맹은 시험약과 위약이 누구에게 투여되는지를 참가자와 임상의가 모두 모르게 하는 것이고 공개방식은 참가자들이 모두 알게 하는 것 입니다. 총 7천10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참가하고 있는 다른 이버멕틴 임상시험 결과들도 앞으로 몇 달 사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의학계 일각에서는 임상시험이 대부분 참가자 수가 적고 디자인이 어설프고 사용된 이버멕틴 용량이 제각각인데다 다른 약과 병행 투여된 경우도 있다면서 이 결과에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매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전철을 이버멕틴이 따르지 않을까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버멕틴은 1970년대에 개발된 구충제로 머릿니(head lice), 옴(scabies) 같은 기생충 감염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는 값싼 약 입니다.

이버멕틴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이 약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명주기(life cycle)를 방해하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버멕틴의 부작용은 다리의 부종, 변비, 눈의 염증 등이었습니다. 이버멕틴은 다른 약과 병용했을 때 급격한 혈압 강하, 간 손상, 구토, 설사, 복통,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 모니쉬대 생의학연구소의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버멕틴에 노출시키자 48시간 안에 모든 유전 물질이 소멸했다"는 실험결과를 지난 3일(현지 시각) 국제학술지 '항바이러스 연구'에 발표했다. 웨그스태프 박사는 "한 차례 투여에도 24시간만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RNA(유전물질) 전부가 없어졌다"며 "48시간이 지나면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세포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5000분의 1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이버멕틴이 어떤 과정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약화시켰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왜그스태프 박사는 "이버멕틴이 다른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과정을 보면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의 방어력을 약화시키지 못하게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버멕틴은 미식품의약국(FDA)로부터 구충제로 승인 받은 의약품이지만, 최근 들어 에이즈, 뎅기열, 독감 등 여러 바이러스성 질병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버멕틴은 1970년대 미국 머크와 일본 기타사토 연구소가 공동 개발했습니다. 1979년 오무라 사토시 일본 기타사토대 교수가 시즈오카현의 한 골프장에서 가져온 토양에서 이버멕틴을 만드는 균을 발견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축과 애완동물 기생충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미국 머크가 이 균을 이용해 사람 구충제 이버멕틴을 개발했습니다.


오무라 교수는 지난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버멕틴은 연간 3억명의 기생충 감염 환자에게 쓰이고 있다. 그는 수상 당시 "2004년 아프리카의 가나를 방문했을 때 극심한 가려움을 동반하고 심한 경우 눈을 멀게 하는 기생충 감염증에 새로 걸리는 사람이 거의 없어진 것을 보고 이 병에 특효가 있는 이버멕틴이 무상보급된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버멕틴은 세계 각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구충제입니다. 심상사상충, 회충, 구충 같은 장내 기생충과 벼룩 등 체외 기생충에도 강력히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낭충을 제거하는 효과를 이용해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염증성 주사를 치료하는 외용제가 허가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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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을 먼저 선보이며, 향후 iOS, 태블릿PC, 스마트TV, PC 버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외 인기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어학, 입시 강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또 미국 TV서비스, 교육형 TV콘텐츠 등 타 OTT서비스에서 볼 수 없는 서비스도 론칭할 예정이며, 콘텐츠 자체생산에도 착수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쿠팡플레이의 최대 강점은 가격입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멤버십 서비스 '로켓와우'의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로켓와우의 가격은 넷플릭스, 왓챠 등 기존 OTT플랫폼의 월 정기 요금에 비해 최대 3분의 2 이상 낮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이 같은 강점을 앞세워 간단히 결제하기에 비용 부담이 있어 '파티'를 구해 구독을 신청하는 경우가 빈번한 타 서비스에 비해 개인 구독자 확보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범국민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쿠팡'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이미 업고 있고, 막대한 로켓와우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초기 시장 안착은 매우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쿠팡은 향후 쿠팡플레이를 지금까지의 '롤 모델'인 아마존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2011년 OTT서비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는 아마존의 높은 인지도, 콘텐츠 경쟁력 등을 앞세워 현재 미국 내 4위의 OTT 서비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업계는 쿠팡플레이가 OTT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국내 OTT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넷플릭스가 주도하고 있는 시장 흐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현재 국내 OTT시장의 부동의 1위는 넷플릭스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현 시장 점유율은 40%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2위인 웨이브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이어 티빙, 시즌, U+모바일tv 등 국내 통신사들의 서비스와 왓챠 등의 서비스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대형 OTT 서비스의 국내 론칭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콘텐츠 부동의 1위 기업 디즈니의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내년 중 국내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애플의 '애플TV플러스'도 내년 국내 론칭이 유력합니다. 또 최근 11번가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아마존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국내에 서비스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OTT 서비스 시장은 기존 사업자들의 입지가 확고하고 글로벌 공룡들의 침투가 예정된 가운데 후발 주자들의 콘텐츠 경쟁력 확보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와 달리 쿠팡은 이 부문에서 명백한 '후발 주자'인 것이 사실인 만큼 이커머스 시장 성장기 때와는 달리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 성장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쿠팡이 타 서비스에 비해 높은 인지도와 넓은 회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면 긍정적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쿠팡은 독창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와우 회원들은 쿠팡플레이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재미있는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의 일상이 지금보다 더 편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자체 제작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쿠팡은 와우 멤버십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와우 회원들은 월 2천900원 멤버십 비용으로 쿠팡의 기술이 접목된 독창적인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와우 회원은 가격에 상관없이 로켓배송 상품은 무조건 무료배송 받을 수 있으며 30일내 무료반품,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새벽배송, 당일배송, 특별 할인 등 쿠팡의 다양한 혜택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쿠팡플레이 앱을 다운로드 받고 쿠팡 앱과 연동하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버전 공식 앱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쿠팡 '로켓와우' 회원이라면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처럼 영화나 TV 시리즈 등 국내외 영상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월 2900원 멤버십 비용으로 로켓배송부터 OTT 서비스까지 쿠팡의 독창적인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쿠팡플레이는 영화, 국내외 인기 드라마, 시사교양, 애니메이션, 어학, 입시 강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쿠팡은 YBM, 대교 등 국내 교육기업과 협업해 콘텐츠를 개발했다. 미국 TV 시리즈 ‘존경하는 재판장님(Your Honor)', 교육형 뉴스 콘텐츠 ‘CNN10’ 등 다른 OTT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계정 1개당 최대 5개의 프로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명만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월2900원에 무제한으로 쿠팡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여객기나 캠핑장 등에서도 미리 내려받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 7월 싱가포르 OTT 서비스 업체인 ‘훅(Hooq)’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인수하고, 10월엔 특허청에 '쿠팡플레이' 상표 특허를 출원하는 등 OTT 사업을 준비해왔습니다. 기존의 이커머스와 음식배달 서비스에 콘텐츠를 연계해 시장지배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선택의 폭도 넓혔습니다. 영화, 국내외 인기드라마·예능, 다큐멘터리, 시사교양, 애니메이션, 어학, 입시 강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쿠팡의 설명입니다.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시리즈',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 선언' 등의 각종 할리우드 영화와 '맛있는 녀석들', '금쪽같은 내 새끼' 등 인기 국내 예능, YBM·대교 등 교육 콘텐츠까지 선보입니다. 추후 브라이언 크랜스톤 주연의 최신 미국 TV 시리즈 '존경하는 재판장님(Your Honor)', 교육형 뉴스 콘텐츠 'CNN10' 등 다른 OTT 서비스와 차별화된 콘텐츠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쿠팡플레이’는 인기 영화, 국내외 TV시리즈 등 영상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쿠팡 와우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은 추가 비용 없이 월2900원 멤버십 비용만으로 ‘쿠팡플레이’의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쿠팡플레이’ 앱을 다운로드 받고 쿠팡 앱과 연동만 하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 공식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태블릿PC, 스마트TV, PC 버전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쿠팡 와우 회원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영화, 국내외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시사교양·애니메이션·어학·입시 강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시리즈’,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 선언’ 등의 각종 할리우드 영화와 ‘맛있는 녀석들’, ‘금쪽같은 내 새끼’ 등 국내 예능 그리고 YBM, 대교 등 교육 콘텐츠까지 선보입니다.

쿠팡은 추후 브라이언 크랜스톤 주연의 최신 미국TV 시리즈 ‘존경하는 재판장님(Your Honor)', 교육형 뉴스 콘텐츠 ‘CNN10’ 등 다른 OTT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는 쿠팡플레이에서만 시청 가능한 콘텐츠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쿠팡플레이는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장거리 이동 중에도,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도 미리 다운로드 받은 영상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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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리플(XRP)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휴짓조각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를 화폐가 아닌 주식과 같은 증권이라며 제소한 여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24일 XRP는 24시간 전에 비해 38% 폭락해 0.27달러로 제로(0)달러에 더 근접했습니다. XRP는 SEC 제소 이전까지 0.6달러선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XRP는 지난달 말 0.7달러 수준까지 오르면서 암호화폐 광풍이 일었던 2018년 기록했던 최고가 2.5달러를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21일 SEC가 XRP를 만든 리플의 공동 창업자 2명을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 제소하면서 XRP는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XRP는 지난 2012년 리플의 창업자들이 만들어 배포했고 미국을 넘어 국경간 결제수단으로 설계됐습니다. 리플 공동창업자들은 XRP가 증권이 아니고 화폐라며 SEC의 제소가 "근본적으로 틀렸다"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SEC는 월가 증권사들이 가상자산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한 공개답변을 요구하며 리플 제소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중으로 보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SEC는 23일 성명을 통해 증권사들이 가상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판매할 때 어떻게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문도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XRP에 '증권'이라는 꼬리표가 달리면 리플 사업이 강한 규제를 받은다는 의미라고 CNBC방송은 설명했습니다. 리플은 발행한 XRP 1000억개 가운데 550억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분기마다 보유비중을 줄이며 매출을 일으켰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인 2만3000달러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리플 폭락장세와 비교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상 화폐 리플(XRP)이 적법한 발행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미국 증권당국이 소송을 제기한 여파로 시장 가치가 이틀 새 반 토막이 났습니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플은 24일 27센트에 거래 가격이 형성돼 하루 전보다 38.5% 가치가 내렸습니다.

 

이틀 전 같은 시간대 가격인 56센트와 비교하면 반 토막으로 추락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의 출범을 주도한 리플 랩스와 최고경영자(CEO) 등을 상대로 리플 판매 이익을 벌금과 함께 반환해야 한다며 22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데 따른 것 입니다. SEC는 가상화폐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고 피고들이 그동안 13억8천만달러어치의 리플을 판매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21일부터 미국의 일부 신문은 SEC의 대응 방침을 전해 리플의 하락세를 자극했습니다. 이에 따른 충격으로 가격이 급락하면서 그전까지 시가총액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은 3대 가상화폐였던 리플이 또 다른 가상화폐 테더(tether)에 23일 그 자리를 내줬다고 미 CNBC가 보도했습니다.

 

리플은 2012년 리플 랩스 창업자들의 주도로 출범한 가상화폐로, 이 회사는 나중에 독립적인 개발자 네트워크에 주도권을 넘기기는 했지만 아직도 64억개의 리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리플 랩스는 한때 가치가 100억달러라는 얘기도 나왔으며 일본 금융사인 SBI홀딩스, 스페인 은행인 산탄데르,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티엘의 벤처캐피털 파운더스 펀드 등의 지원을 받았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해 13억 달러(약 1조4천500억원)를 모집한 혐의로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 리플과 회사 경영진을 고소했습니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SEC는 22일 리플과 회사의 공동창업자 크리스티안 라센, 최고경영자(CEO) 브래들리 갈링하우스를 '투자자 보호법 위반죄'로 고소했습니다.

 

리플은 2012년 국경 간 빠른 지불결제 구현을 목표로, XRP 토큰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발행된 XRP는 총 1천 억개로, 이중 550억 개는 리플이 보유하면서 분기마다 일부 판매해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미국 SEC는 XRP를 증권으로 보고, 리플이 XRP를 판매·거래하기 전에 SEC에 등록하지 않은 것이 투자자 보호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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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한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 측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를 이끌어냈다며 이날 긴급사용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는 이날 자사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심사일을 내달 17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16일 임상 3상 참가자 중 코로나19 감염자 95명에 대한 분석 결과 자사 백신이 94.5% 예방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분석에선 94.1% 예방 효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감염자 196명 중 위약(플라시보)을 접종받은 이들이 185명,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 11명이었습니다. 

모더나에 따르면 백신의 효과는 나이나 인종, 성별과 관계 없이 모두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는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소마젠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렘데시비르 관련주인 파미셀이 급등 중인 가운데 이노비오 관련주인 진원생명과학이 하락세 입니다.

파미셀은 1일 코스닥 시장에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62%(1150원) 상승한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파미셀은 19일부터 26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27일과 30일 3% 미만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0월22일(이하 현지시간)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습니다. 렘데시비르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치료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FDA는 이날 이를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습니다.

렘데시비르 관련주로는 파미셀이 꼽히고 있습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 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서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유전자체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입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신청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입니다. 1일 오전 기준 엔투텍은 전날보다 930원(17.45%) 오른 626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엔투텍은 모더나 창립 멤버인 로버트 랭거 박사를 이사로 공동 선임하고, 모더나에 코로나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혀왔습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 백신 사용 승인 신청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예방효과를, 특히 중증환자에게는 100%의 효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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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대란' 속 포장지 관련주 대영포장이 강세입니다. 30일 현재 대영포장은 전일대비 29.93%(425원) 오른 184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골판지 상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골판지 원지 가격은 20~25% 가량 인상됐습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골판지 수요 대비 공급이 30% 가량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택배 물량 급증으로 택배 상자 수요도 뛰고 있어 '골판지 대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골판지 상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최근 골판지 원지는 가격은 20~25% 가량 인상됐습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골판지 수요 대비 공급이 30% 가량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는 태림페이퍼, 대양제지, 신대양제지, 아세아제지, 고려제지 등은 지난달 중순 원지 가격을 평균 25% 올린 데 이어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원단 가격도 25%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데 따라 비대면소비가 늘어 택배상자와 배달음식 포장용기 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영포장은 골판지, 골판지상자 등을 제조, 판매합니다. 태림포장은 골판지 및 골판지상자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수출포장은 골판지용 원지 제조사업과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 제조, 판매사업을 합니다.

이밖에 한창제지, 삼보판지, 대양제지, 한국팩키지, 신대양제지 등 주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0명, 누적 확진자는 3만38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6∼28일까지 사흘 연속 500명대 보인 뒤 나흘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말 진단검사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웃돌자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신풍제지를 비롯한 골판지 및 포장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400~500명대를 보이는 등 최근 확산세가 심화되자 택배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 골판지를 제작하는 대양제지에 지난달 화재가 나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골판지 대란이 예고되자 타 포장관련 업체들이 일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계에서는 택배 물량 급증으로 택배 상자 수요가 함께 뛰고 있어 '골판지 대란'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5일 "골판지 파동에 백신이 없는 상황"이라며 "골판지원지 공급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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