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관련주로 분리된 수산중공업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입니다.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후보로 차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수산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4.08%(425원) 상승한 219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 청장의 출마설과 관련한 일부 보도가 있는데 지금 국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 있겠냐"며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수산중공업은 대표적인 정세균 관련주로 꼽힙니다.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과 정 총리가 정씨 종친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건설중장비와 특수차량을 생산하는 중견기업 수산중공업이 정세균 테마주로 꼽힌 것은 최대주주인 정석현회장 때문입니다. 정 회장은 정 후보자와 종친(宗親)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이 1984년 설립한 수산중공업은 유압브레이커와 트럭크레인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건설기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와 중국 상해, 청도에 자회사를 갖고 있습니다. 2018년 11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8억원이었습니다.
수산중공업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18억원으로 2018년 21억원보다 -3억원(-14.3%) 감소했습니다. 이는 실적 감소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줄었기 때문이며,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90.0%를 기록했습니다. 수산중공업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2018년에는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18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1984년 설립된 수산중공업은 1980년대 후반 외국산 장비에 의존했던 건설기계 분야에서 국내최초로 유압브레이커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국내최초의 명성을 넘어 전 세계 누적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다음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신청에 나선다는 소식에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등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입니다. 19일 기준 KPX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29.92%(1,990원) 오른 8,640원을 기록했습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안전성 검증이 끝나는 다음달 셋째주에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계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 중 입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올해와 내년에 총 4억5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각국 정부에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우선 올해 1단계로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합니다. KPX생명과학은 국내 최초의 항생체중간체인 ‘EDP-CI’ 개발에 성공해 미국 화이자에 오랜 기간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생체중간체는 폐렴 치료 등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PX생명과학은 의약 및 농약 원료와 중간체의 개발, 생산, 판매의 사업을 영위하며, 국내외고객들과의 파트너쉽 강화를 통하여 지속적인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밀화학을 기반으로 생명과학 제품의 원료를 개발하며, 글로벌 제약 및 농약 시장을 대상으로 원료 의약품, 농약 원료, 그리고 핵심 중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용량 반응기와 특화된 설비를 강점으로 다국적 회사의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사업은 당사의 주요 사업 전략입니다.
KPX생명과학은 HIV 치료제 합성에 사용되는DSC, 항우울제 원료의약품인 Amoxapine, 항생제 중간체인 AM19를 포함하여 국내 최초로 피페라실린계 항생제 중간체인 EDP-CL을 개발하여 글로벌 제약회사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이를 시작으로 합성공장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또한 미국FDA, 일본PMDA, 한국MFDS등 정부기관 실사와, 국내외 유수 제약회사들의 정기적인 품질실사, 안전환경감사를 통하여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기준에 적합한 품질관리체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활동은 고객의 요구를 신속,정확히 만족시키기 위해 초기 개발단계에서 신속하게 실험실적 공정을 수립하고, Project 진행에 따라 상업적 생산 공정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 제품의 공급은 밸리데이션(validation)을 포함한 각종 규제와 법적 요구사항을 충분히 만족시키며 문서화(Documentation)하여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세계적인 카보닐 디클로라이드(Carbonyl Dichloride) 활용기술, 국내 최대의 수소반응 설비, 금속 수화물 환원공정, 비대칭 합성기술, 키랄 보조제, 펩타이드 합성 등의 단위 합성 기술과 Know-how를 가지고 다단계 합성 반응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당사에서는 신규 의약품 중간체, 원료의약품, 농생명 원료 등을 고객의 Needs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있습니다.
KPX라이프사이언스의 제품은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또한 Global 다국적 제약회사와 독점공급 형식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국ㆍ내외 시장의 점유율을 표기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세계 제약시장은 2021년까지 6~7%(이머징시장 10%)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1조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 의약품 시장의 급격한 확대 추세는 미국 유럽의 주요 5개국과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 시장이 의약품 소비 시장 성장 증가를 이끌고 21개의 제약 신흥 국가들은 향후 5년간 성장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인구고령화 추세에 따라 치매, 중풍,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치료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경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전 세계 질병의 7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바 있습니다. 또한, 소득 증대 및 생활 패턴의 변화로 삶의 질 향상이 미래사회의 화두로 등장하면서 건강증진 및 유지를 위한 의료 분야의 지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미국을 주도로 하는 의료보험 혜택의 확대를 위한 약가의 인하 압력과 제네릭 제품의 경쟁 등으로 인하여 원료 의약품의 판매 단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고기능성 농생명 제품 생산을 위한 Multi Purpose Plant의 신규 건설을 위한 투자를 2010년 10월 28일 이사회를 통해서 결정하였습니다. 신규시설 투자는 2010년 11월 ~ 2011년 6월까지 총 8개월간 약 160억원의 투자가 되었으며, 신규 건설로 인한 생산량 증대로 연간 180억원의 생산능력을 확보하여 고객처의 요구에 따라 제품이 원활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위의 신규시설 투자는 2011년 5월 완료되어 2011년 6월부터 신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제일약품이 미국 파트너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내달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9일 제일약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12%(9,300원) 오른 47,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온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4만4000명이 임상 3상에 참여했습니다. 화이자는 지난 7월 말 시작한 최종 임상이 11월 셋째 주쯤이면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이르면 올 연말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사용 승인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화이자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맺어온 제일약품이 수혜주로 꼽힙니다.
2005년부터 제일약품 수장을 맡고 있는 성석제 대표이사는 한국화이자 부사장 출신입니다. 제일약품이 판매하는 도입 의약품의 상당수가 한국화이자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풍제약, 제일약품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는 반면 진원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필로시스헬스케어 등은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화이자는 대선 이후인 다음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내년 1월 영국을 중심으로 접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습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16일(미국시간) 화이자 주가가 3.83% 껑충 뛰었고 존슨앤존슨 주가도 0.62% 상승했습니다. 노바백스(-3.93%), 일라이릴리(-0.45%), 모더나(-2.17%) 등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제일약품의 전신은 1950년 한원석 회장이 세운 제일약품산업(주) 입니다. 제일약품의 초기 주력 사업은 외국 의약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1976년 7월 회사 이름을 지금의 제일약품(주)으로 바꿨습니다. 1980년 중앙개발연구소를, 1982년에는 자회사인 제일오츠카제약을 각각 세웠습니다.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은 1988년입니다.
1991년 한국제일제약을, 1991년과 1994년에는 합작 법인인 제일기린약품과 한국야마노우찌제약을 각각 세웠습니다. 2000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경피흡수제(피부를 통해 투약되는 패치형 제품)로 특허를 따냈습니다. 2003년 수출 500만불탑을 수상했습니다. 2016년 11월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을 분사하여 100% 자회사로 제일헬스사이언스를 설립하고, 제일약품은 전문의약품 사업을 맡았습니다. 12월에는 의약품 유통업체인 제일앤파트너스(주)를 설립했습니다.
2017년 6월 제일약품이 투자사업부문의 지주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존속법인)와 사업회사인 제일약품(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되었습니다. 제일약품은 자체 개발 약품보다 도입 품인 상품 매출 비중이 77%대로 높습니다(2019년 기준).
자체 개발 제품인 급성 · 만성 위염약 ‘넥실렌’, 활동성 십이지장 치료제 ‘란스톤’ 등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대로 낮습니다. 생산설비는 경기도 용인에 있습니다. 2019년 12월 기준 제일약품 매출 가운데 비중 1~3위인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매출 비중 25.01%), 말초신경병 통증 치료제 ‘리리카 캡슐’(9.22%,), 해열·진통소염제 ‘쎄레브렉스 캡슐’(7.07%) 등은 모두 다국적 제약회사인 화이자로부터 수입한 약품들 입니다. 리피토 상품은 2019년에 매출 1,67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 12월 말 기준 매출액은 6,714억 687만 원, 종업원 수는 964명 입니다. 계열사로는 제일파마홀딩스(주), 제일헬스사이언스(주), 제일앤파트너스(주), 제일에이치앤비(주)가 있습니다. 2019년 12월 말 기준 제일약품의 최대주주는 제일파마홀딩스(주)로 보유 지분은 49.64% 입니다.
헬릭스미스가 2,800억원 대 유상증자를 앞두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일정의 지연, 연기로 연내 납입이 어려워지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3년 중 2개년도에서 자기자본 대비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 비율이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에 편입됩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의 경우 이 비율이 54.36%를 기록한 데에 이어, 올해 상반기 33.25%를 기록해 올해에도 50%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헬릭스미스가 지난 달 18일 2,86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공표한 배경입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이미 발행된 각각 297억원, 800억원 규모의 제2·3회 사모 전환사채(CB)의 기한의 이익 상실 사유가 발생해 원리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헬릭스미스는 19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27%(9,000원) 내려간 21,7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헬릭스미스 측은 "자사가 보유한 현금 등을 통해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연결재무재표 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93억여원에 불과합니다. 또 헬릭스미스는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투자신탁, DLT시탁, DLS, 전단채랩, 사모펀드, 사모사채 등 고위험 투자자산에 2,643억원을 투자했다고 같은 날 공시했습니다.
투자금 중 코리아에셋증권, 옵티멈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 3곳에 대한 투자금액은 390억원으로, 모두 최초 만기일이 도래했지만 아직 316억원을 상환 받지 못했습니다. 이외에 상환 중단 및 지급 지연된 다른 부실 펀드로는 독일 헤리티지 DLS에 투자한 25억원, 아너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에 투자한 74억원이 있습니다.
회사 측은 "투자금액에 대해 손상징후가 발생하였다고 판단되면 이를 전액 손상차손으로 인식할 수 있어 투자 원금 회수도 어려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상기 부실 자산 외에 추가적으로 보유중인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과 관련해, 상환 중단 및 지급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위험 투자자산에서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발생하면서 유상증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부 주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임시 주주총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 3% 이상의 의결권을 모아 회계장부 열람을 요청하고, 김선영 대표의 해임 및 전문 경영인 선임도 요청할 예정입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공시한 대로 유상증자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헬릭스미스가 지난 12일부터 5일간 미국에서 개최된 '2020 Cell & Gene Meeting on the Mesa' 컨퍼런스에 참석해 '엔젠시스(VM202)'의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는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이사가 직접 나섰습니다. 'Cell & Gene Meeting on the Mesa'는 미국 재생의학연합(Alliance for Regenerative Medicine, ARM)에서 주최하는 세포 및 유전자치료 연례 컨퍼런스 입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온라인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고 120개 이상의 기업들이 온라인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유전자 치료와 유전자 편집,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기술 등의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엔젠시스(VM202)의 최신 임상 개발 상황 및 회사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특히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의 플랫폼 기술을 20년 넘게 연구해왔다는 점, 엔젠시스의 우수성, 최신 임상개발 현황 및 향후 임상개발 전략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헬릭스미스는 유전자치료 분야에서 엔젠시스로 복수의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며 "발표와 별도로 10여개의 기업들과 미팅을 통해 상호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엔젠시스는 HGF 단백질을 발현하는 플라스미드 DNA 유전자치료제로, 단순히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생성 및 신경재생 효과를 통해 신경병증의 근본 원인을 공략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18년 엔젠시스를 첨단재생의약치료제(RMAT)로 지정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1세대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동안 고위험 헤지펀드 등에 투자해 손실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공개하면서 연말 추진중인 2800억원대 유상증자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유상증자에 성공해도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상증자 성공 시 김선영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2.14%에서 9.48%로 줄어듭니다. 김 대표가 아들에게 주식을 상속하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내기 위해 주식을 매각한다면 지분율이 더 줄어들면서 김 대표의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아들에게 증여를 시도했으나 지난해 10월, 지난 9월 두 차례 취소한 바 있습니다. 일부 주주들은 경영권 행사에 관여하기 위해 소액주주로부터 주주 권한 행사 위임장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비를 지난해 일시적으로 비용처리를 했고 이후로 회계를 보수적으로 처리해 임상개발비용을 무형자산으로 계산하지 않고 모두 비용 처리 하면서 관리종목 이슈가 발생했다”며 “공시한 대로 유상증자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기대를 모은 빅히트가 상장 이튿날인 16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전 거래일보다 22.29% 내린 20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빅히트는 5% 안팎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가파르게 낙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주가는 아직 공모가 13만5천원을 48.5% 웃도는 수준입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조7천862억원으로 전날의 8조7천323억원보다 2조원 가까이 줄었습니니다. 코스피 시총 순위는 32위에서 38위로 내려갔습니다.
전날 1천770억원을 순매도한 기타법인이 이날도 1천3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238억원, 4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천603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에 쏟아진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하루 거래대금은 9천508억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코스피 2위였습니다.
빅히트는 전날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되고서 상한가로 치솟는 '따상'으로 코스피에 입성했습니다. 그러나 장중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해 결국 첫 거래일에 시초가 대비 4.44% 내린 25만9천원에 마감했습니다. 애초 빅히트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상장 전부터 꾸준히 나와서 주가 약세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빅히트 공모가 산정에는 시장가치(EV)를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값인 EV/EBITDA 방식이 쓰였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빅히트의 공모 시가총액과 올해 연 환산 EBITDA를 기준으로 EV/EBITDA는 44.7배 수준입니다. 동종 업계인 JYP·SM·YG 3사의 평균 12개월 선행 EV/EBITDA는 11.3배로 빅히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배수를 적용받습니다.
방탄소년단에 쏠린 매출 구조와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입대를 앞둔 점도 빅히트의 취약점으로 꼽힙니다. 빅히트 아티스트 매출액에서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7.4%, 올해 상반기 87.7%였습니다. 15일 코스피에 상장한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선 빅히트 주가 급락 이유가 "중국 시장을 외면한 탓"이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BTS의 한국전쟁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빅히트 주가 급락은 중국 시장을 무시하고 외면한 대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BTS는 지난 7일 미국 한미친선협회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상' 수상 직후 소감에서 한국전쟁 관련 발언을 했다 중국 유력 매체와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비록 BTS가 중국에서 많이 활동하진 않았지만 많은 중국 팬들을 잃어 중국 시장에서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분명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또 "중국 팬들은 BTS의 앨범을 대량 사들이는 큰손 중에 큰손"이라며 "이들을 잃었으니 주가 하락은 당연하다. 자업자득"이라고 조롱했습니다.
이들은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음에도 빅히트는 중국 내 BTS 공연 영상이 불법 유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본인들 주가 하나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하는 경고는 유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올해 역대급 IPO(기업공개) 대어가 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상장 후 성적은 저조합니다. 그 배경으로는 우선 BTS의존도가 높은 엔터주란 점이 꼽힌다. 빅히트가 글로벌 아티스트 BTS란 무기를 갖고 있지만 반대로 BTS 밖에 없다는 것이 한계라는 지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BTS에 악재나 리스크가 생기면 곧바로 기업 전반에 타격을 미칠 수 있어서 입니다.
실제로 BTS는 상장 전 발매한 음원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오르면서 기대감이 커졌지만, 한 멤버의 발언으로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에 중국 내 삼성전자와 휠라, 현대자동차가 'BTS 지우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고 공모가 논란도 나왔습니다. 앞서 공모가가 13만5000원으로 정해졌을 당시 이를 두고 고평가다 저평가다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저평가라고 주장한 측은 빅히트가 최근 소속사 쏘스뮤직과 플레디스를 인수하면서 여자친구와 세븐틴, 뉴이스트까지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BTS의존도를 낮추려 한 점에 주목했다. 플랫폼 위버스와의 시너지도 기대했습니다. 반면 고평가란 측에서는 BTS 멤버의 입영 이슈, 동종업계 대비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점 등을 꼽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모주라면 '묻지마 투자'에 나서던 기류가 줄어든 점도 짚었습니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더라도 상장 후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투자자 사이에 일종의 학습효과가 생겼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SK바이오팜에서 카카오게임즈까지 역대급 청약 흥행에 성공하자 일단 공모주라면 청약을 넣고 보자는 '묻지마 투자' 기류가 생겼습니다.
이에 IPO(기업공개)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줄을 지었지만 이들 중에는 수요예측에서 반응이 좋지 않자 자진 철회하는 경우도 있었고, 막상 상장한 뒤 주가가 오히려 공모가를 하회하는 사례도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에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상황이란 경고가 피어오르던 때 였습니다.
게다가 공모주들이 상장 후 반짝 상승하다 이내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자 일종의 '학습효과'가 생긴 것으로도 보입니다. 실제로 빅히트 상장 전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본격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투자자들이 상장 후 적절한 시점에 매도해 시세차익을 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빅히트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가 풀리자 즉시 매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소 생산 기술을 가진 에스코넥이 강세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소 전력 의무 구매 정책을 내놓겠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에스코넥은 15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87%(575원) 오른 2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연료전지로 발전한 전력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는 2040년까지 연료전지 8기가와트(GW) 달성을 목표로 한다"며 "연료전지 발전사업자에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에스코넥은 태양열에너지를 활용해 음식물과 축산·분뇨, 음·폐수 처리장,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메탄으로 수소와 카본을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에스코넥의 사업군은 휴대폰 금속부품과 금형 제조부문, 인터넷채용서비스부문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에스코넥은 온실가스를 자원화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음식물 및 축산·분뇨와 음·폐수 처리장,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되는 바이오메탄을 태양열에너지를 활용해 수소와 카본을 생산하는 기술이 대표적입니다.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기술도 갖고 있습니다.
해당 기술들을 활용해 정부와 각종 실증 사업도 추진 중 입니다. 2017년 10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바이오 메탄을 원료로하고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하여 수소 및 카본 생산 연구개발 실증사업인 환경부 주관 '글로벌탑 환경기술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지난해 6월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탄소자원화 기술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했습니다. 오는 2022년 2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전환, 분리하는 탄소자원화 기술고도화 실증을 추진 중 입니다.
온실가스를 자원화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한편 태양열 에너지로 수소 및 카본을 생산하는 기술을 가졌다는 사실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려 부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코넥은 최고의 생산 능력과 설비시설을 갖추고 오랜기간 축적된 금속가공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완제품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금속부품가공 제조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립 이래 오랜 기간 쌓아 온 기술 역량을 집중화한 R&D 개발센터 조직을 기반으로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PC 등 다양한 IT 제품의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에스코넥의 기술을 담아냈습니다.
지구 온난화 및 기후변화 문제를 야기하는 온실가스(CO2, CH4 등)를 활용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의 H2 와 CO로 자원화하는 혁신적인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핵심기술을 활용하여 국가 핵심 연구개발 실증 사업 및 플랜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태림포장 주가가 15일 장 초반 상승세입니다. 이날 태림포장은 전일 대비 930원(20.9%) 오른 5380원에 거래 중 입니다. 태림포장은 골판지와 종이상자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최근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택배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골판지 원재료(원지)를 생산하는 대양제지의 공장 화재로 골판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15일 태림포장 등 골판지업체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제지 업체들의 주가 급등은 골판지 원재료를 생산하는 대양제지의 경기 안산공장이 지난 12일 화재로 전소하면서 골판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수급 차질이 예상되자, 전날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제지업계에 골판지 원지 수출과 사재기 등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대양제지는 전체 골판지 원지 생산 물량의 7%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업체의 생산이 중단되자, 대양제지처럼 원지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는 태림페이퍼, 아진피엔피 등 업체는 골판지 포장업체들에 가격 인상 방안을 통보했습니다.
대양제지가 공장 화재로 골판지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포장 관련주들의 몸값이 뛰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포장 박스 원자재인 골판지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생산이 줄면서 골판지 가격의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골판지 포장산업은 일반소비대중에게 직접 판매하지 못하는 중간재로서 수요처의 생산제품의 특성에 맞도록 재단과 인쇄가 이루어짐에 따라 100%주문생산방식에 의하여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상위업체들의 활발한 지역진출 영업전략으로 인해 산업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농수산물과 전자상거래 등 홈쇼핑의 증가에 따른 포장수요의 증가 등 탄탄한 대기수요가 예상되며 상위업체들의 활발한 지역거점 확보전략에 따라 이들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골판지 포장산업은 전체산업의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연동되며, 계절마다 특성화된 제품의 수요로 계절적인 경기변동은 크지 않습니다.
전체산업경기변동에 민감하게 시장의 규모가 변동되며 특히 수출산업보다는 내수산업의 경기변동이 시장규모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최근들어 다품종 소량생산의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수요자의 제품에 대한 요구조건도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골판지산업은 고지 및 펄프를 원료로 하여 골판지용 원지를 생산하는 산업으로 시설투자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장치산업으로 고정비 부담이 크고 총 원가중 전력비, 연료비등 에너지 비용이 높은 산업입니다. 또한 골판지 산업은 전형적인 내수산업으로 일반적으로 경기 동향에 따라, 종이수요가 크게 좌우되어 GDP 수준에 비례하여 성장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제품가격에 비하여 제품의 크기가 매우 크므로, 물류비 부담이 상당히 높아 생산량의 대부분을 내수에 충당하는 내수지향적 산업입니다.
표준화된 규격이 없고 수요처의 제품에 맞추는 주문생산방식에 의한 거래이므로 정확한 품질과 납기, 모든 품종에 대하여 즉각적인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생산시스템의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합니다.최근들어 다품종 소량생산의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수요자의 제품에 대한 요구조건도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어 고객요구에 대해 계속적인 연구와 투자가 고정고객 확보의 관건입니다.태림포장은 수도권의 시화공장을 중심으로 전국의 지역 경제 거점에 위치한 현지 공장들의 첨단 자동화 설비 및 생산 물류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KEC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버전을 공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TMQSL다. KEC는 15일 전 거래일 보다 12.57%(225원) 오른 2천1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에도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오는 20일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 주행'(Full Self-Driving·FSD)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KEC는 디지털콕핏(저전력 금속산화물 반도체전계 트랜지스터) 승인을 받고 테슬라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업체입니다. KEC는 테슬라에 디지털콕핏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에 대해 승인을 획득하고 내년 초부터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EC는 지난 8월 테슬라 차량의 터치스크린에 장착되는 반도체를 내년 초부터 공급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12일 트위터를 통해 한정된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 주행 FDS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매체는 FDS 기능에 대해 교통신호와 정지 표시 제어기능에 교차로 회전 기능을 추가, 운전자의 감독하에 차선 변경, 고속도로 출구 찾기 등의 시스템 통합을 구현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KEC 외에도 핫스탬핑 등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엠에스오토텍 주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케이이씨(KEC)가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위한 터치스크린 부품(LV MOSFET, TVS) 공급 체결을 맺었습니다. 해당 부품은 내년 초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디지털 콕핏은 디지털 전장제품으로 구성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디지털 차량 운전 장치를 부르는 말 입니다. 디지털 콕핏의 핵심인 터치스크린은 차량 상태 정보, 기능 제어, 네비게이션, 미디어, 공조시스템까지 차량의 주요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에 승인된 케이이씨의 차량용 부품 LV MOSFET은 테슬라 터치스크린 LCD의 과전압 보호(Over-voltage protection)와 과전류 보호(Over-current protection) 역할을 함으로써 순간적인 전류 흐름에 스파크가 발생되는 부분을 막아줍니다. 차량용 부품은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 케이이씨 관계자는 "전장용은 내구성과 안정성 테스트 기준이 보다 엄격하고 고사양을 요구한다"며 "까다로운 테슬라 기준치에 통과해 승인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는 2025년까지 연간 500만대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미국, 중국에 이어 독일에 제3거점 공장을 2021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에 따라 케이이씨는 제품 공급의 꾸준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남규 케이이씨 사업본부 부사장은 "테슬라향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용 전력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EC(케이이씨, 대표 황창섭)가 Low Voltage MOSFET (이하 LV MOSFET)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자동차 공조 시스템(Heating, Ventilating and Air Conditioning HVAC)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현재 국내 굴지의 자동차 제조사에 공조기를 납품중인 협력사가 KEC의 LV MOSFET 제품 KFS70N06K을 승인을 완료했고, 나머지 주요 3사도 승인을 위한 검증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KEC는 국내 자동차 연간 생산 규모(2019년도 기준)의 80에 달하는 차량에 본 신제품의 판매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공조 시스템(Heating, Ventilating and Air Conditioning HVAC)은 내연 기관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 자동차 모두에 장착되며, 차량 내외부의 공기흐름과 냉각수의 순환을 이용하여 자동차 내부 공기를 쾌적하게 하는 장치입니다. KEC의 KFS70N06K 제품은 공조 시스템의 핵심부인 모터 구동부 (Blower Motor)에 적용되어 시스템 효율 향상에 기여합니다.
신제품 KFS70N06K는 내구성과 안정성이 강화된 제품으로 전장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인증을 획득하였으며, 경쟁 제품 대비 안전동작 영역이 50 가량 확장되었고, 최대 175℃의 정격 온도를 만족함으로써 차량 내구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TO-247 패키지를 채용하여 방열 특성을 극대화한 제품입니다.
KEC 박남규 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 HVAC 모터 구동부에 사용되는 LV MOSFET 부품은 전량 외국산에 의존해 왔지만, 특성과 신뢰성이 높은 KEC의 신제품을 통해 국산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차량용 HVAC 시장 확대는, KEC의 전장 반도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이 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KEC는 지난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포한 중장기 비전에 따라, 글로벌 전력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특히 전장 반도체 시장은 KEC의 중점 사업영역으로, 글로벌 전기차 및 기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자동차 제조사들과 활발하게 신기술을 교류하며, 제품 승인 협력을 집중하고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5G 네트워크/Server, 신재생 에너지, Wearable IoT 등 미래시장 영역의 신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