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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이날 오후 3시 회의를 열고, 신라젠의 상폐 여부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날 기심위가 거래재개 결정을 내리면 내달 1일부터 다시 주식 거래가 재개됩니다. 하지만 개선기간 부여로 결정되면 신라젠은 최장 12개월 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후 제출된 서류를 가지고 상장여부를 재심의합니다.

이중 최악은 기심위의 상장폐지 결정입니다. 코스닥 시장위원회는 기심위 결정 후 15일 이내 열리며, 다시 한번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하게 됩니다. 신라젠은 이 결정에 대해 한번 더 이의신청을 제기하게 되면 2차 코스닥 시장위원회가 개최됩니다. 2차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도 상폐로 결정나면, 신라젠은 정리매매 절차를 밟습니다. 단 신라젠이 이에 불복해 소송할 경우, 법원에서 최종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신라젠은 전 경영진들이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횡령·배임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지난 5월 4일 거래소로부터 거래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5월 말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문은상 신라젠 전 대표이사 등 5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거래소는 지난 6월 19일 신라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고,  거래소는 8월 6일 기심위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한차례 심의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날 기심위에서 영업의 지속성, 재무 건전성,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라젠의 거래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2016년 기술특례상장에 요건이었던, 간암 치료제인 '펙사벡'의 기술력에 대한 평가가 상장폐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신라젠의 핵심기술인 펙사벡은 지난해 8월 미국에서 3상 권고 중단을 받았습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16만5692명(주식보유 비율 93.44%)에 달하는 소액투자자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들 대부분이 신라젠의 주가가 15만원까지 치솟던 시절 주식을 매입했으나, 현재 신라젠의 주가는 1만2100원에 불과합니다. 상장폐지로 결론나면 코스닥 시장위원회(시장위)가 15일 이내 열려 다시 한번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합니다. 시장위에서도 상장폐지로 결정이 나면 신라젠 측이 이의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한 번 더 시장위가 열립니다. 그럼에도 똑같이 상장폐지로 결정되면 신라젠은 정리매매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신라젠이 시장위 결정에 불복하는 소송에 나선다면 법원이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경영진은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횡령·배임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항암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실패를 사전에 알고 보유 중인 주식을 미리 매도해 부당한 시세 차익을 취한 혐의 등 입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지난 5월 4일 장마감 후 신라젠의 거래를 정지했습니다. 또 지난 6월 19일 신라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8월 6일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다룬 첫 번째 기심위가 열렸지만 5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도 결론이 나지 못한 채 종료됐습니다.

신라젠은 지난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술수출 전문가인 주상은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하는 등 경영 정상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11월 말 경영진 교체 등을 통한 향후 경영 방안 등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서를 거래소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2016년 기술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신라젠은 펙사벡의 임상 성공 기대감으로 2017년 한때 코스닥 시총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펙사벡의 임상 중단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작년 말 기준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16만8778명 입니다.

관건은 기술력이 될 전망입니다. 신라젠의 경우 상장 당시 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간암 치료제인 ‘펙사벡’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6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그런데 간암 치료제 펙사벡은 지난해 8월 미국에서 3상 권고 중단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거래소는 신라젠이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전·현직 임원의 위법행위로 드러났던 경영 불투명성 등이 시정됐는지 등도 뜯어볼 것으로 보입니다.

신라젠 관계자는 “펙사벡이 간암 치료제 임상에선 실패했지만 다른 암종으로의 임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펙사벡을 흑색종 대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며 “해외에서 들려오는 호재를 중심으로 신라젠의 기술력이 굳건하다는 점과 회계 등에 문제가 없다는 점 등을 어필하면 기심위에서도 납득하리라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기심위가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할 경우입니다. 다만 기심위가 상장폐지 결론을 내렸다고 해서 즉시 상장폐지가 되는 것은 아니고, 15영업일 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에서 다시 한 번 심사를 받게 됩니다. 시장위가 상장폐지로 결론을 내더라도 신라젠 측이 이의를 제기하면 한 번 더 심의를 진행하는 삼심제를 따릅니다. 이의 제기 후에 열린 시장위에서도 똑같이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지면 신라젠은 최종 상장폐지 되며 정리매매 절차를 밟습니다.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달 초 시장위가 코오롱티슈진(950160)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던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은 한때 시가총액 4조원을 넘기며 코스닥 시총 4위까지 올랐던 회사지만, 간판 파이프라인인 ‘인보사’의 세포 허위 기재 혐의로 상폐 결정을 받았습니다. 코오롱티슈진 측은 거래소에 이의제기를 해 다음달 7일까지 최종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한편 신라젠은 펙사벡 임상소식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한 때 주가가 15만원까지 치솟아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간암 대상 3상 중단이 권고된 것을 계기로 기업가치가 급락해 현재 주가는 1만 2100원에 불과하며 시가총액은 8666억원에 그칩니다.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지난 7월 16일 기준으로 16만 5692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전체의 93.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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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효험을 보여준 것으로, 이날 소식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5% 폭등 출발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화답했습니다.

제일약품의 지주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가 화이자 관련주로 불리는 제일약품의 상승세에 덩달아 급등했습니다. 10일 기준 제일파마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6천150원(24.75%) 상승한 3만1천 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임상3상 결과 90% 이상의 효능을 보였다고 9일 중간 발표했습니다. 

이에 국내 화이자 관련주로 분류되는 제일약품이 이날 강세를 보였는데, 제일파마홀딩스는 제일약품 지분의 49.64%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제일약품 수장을 맡고 있는 성석제 대표이사는 한국화이자 부사장 출신이며 제일약품이 판매하는 의약품의 상당수는 한국화이자 제품입니다.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고 CNBC방송이 전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록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 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줍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홍역 백신(93% 효과)만큼 예방 효과가 강력하다는 뜻 입니다. 

이날 발표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패널인 '데이터 감시위원회'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에 관해 내놓은 중간 결과로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3천53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초기에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두 실험군을 통틀어 현재까지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비중은 10% 미만에 그쳤습니다. 임상시험에서 나온 확진자의 90% 이상이 플라시보를 투여한 실험군서 발생했다는 뜻 입니다. 백신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 시점은 두 번째 백신 투여 7일 후로, 첫 번째 투여일로부터는 28일 뒤라고 화이자는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은 2회 투여해야 면역력이 생깁니다. 그러나 백신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험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화이자 백신의 중간 결과에 너무 들떠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특히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미지수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내 감염학 분야 전문가들은 해당 백신이 심각한 질병이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인지, 노인들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인지 등 많은 의문점이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실험 결과의 백신으로서의 상용화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단계를 통과하기 위해서 다른 과학자들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점도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 "감염률 신기록이 세워지고 병원 수용능력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경제 재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 세계가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우리가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불라 CEO는 "전세계에 이 글로벌 보건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며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터널 끝에서 마침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00년간 가장 중대한 의학적 발전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자평했습니다. 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이터를 점검한 뒤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화이자는 밝혔습니다. 지난 7월 27일 시작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은 총 164명의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진행될 방침입니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1천500만∼2천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2회 투여 기준)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어낼 전망입니다. 미 정부와 과학계는 내년 상반기 중 화이자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현될 경우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발병한 지 12∼18개월만으로 세계 백신 개발사에서 최단 기록을 갈아치우게 됩니다. 지금까지 최단기간에 개발된 백신은 지난 1967년에 4년여 만에 승인된 볼거리 백신이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그레고리 폴란드 로체스터 백신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실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지만 현재 보여줄 수 있는 결과 중에서도 가장 초기 단계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고령, 중증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효능 분석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AP통신도 해당 백신의 고무적인 측면을 언급하면서 아직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을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이자 백신)연령대가 높은 그룹 등에서 어떻게 역할을 하는지 세부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AP통신은 화이자가 다른 감염학자, 과학자들이 참고할만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논문 등에 발표된 효과가 화이자의 입장을 담긴 보도자료인만큼 확대 해석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또 주요 외신은 화이자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더라도 배포 시기, 방식 등 상용화하기까지 적지않은 난관이 남아있다는 측면에서 아직 흥분하기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이자는 이달 셋째주 FDA에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낼 예정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백신이 배포 전까지 엄청난 물류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벌어진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례와 마찬가지로 실제 백신은 유통과정에서 저온 보관이 필요해 포장, 유통관리가 어렵습니다.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은 섭씨 영하 70~80도의 저온에서 저장해야 하며, 백신을 용기에서 꺼낸 뒤에는 섭씨 2~8도에서 최대 하루까지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경우 폭발적인 수요를 현재의 백신 유통 체계를 감당할 수 있을 지도 관건입니다.

이번 결과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실시한 임상3상 시험에서 얻은 초기 데이터를 중간 분석해 나왔습니다. 연구자들은 두차례의 백신 또는 위약을 투여한 대규모 실험 대상자 중에서 처음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의 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백신 접종 참가자의 코로나19 감염률은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고 90% 이상은 위약(소금물)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화이자 측은 정확한 세부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충분한 기대를 걸어도 좋다는 의견과 함께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이 엇갈립니다. 국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화이자가 제공한 정보가 중간 결과라는 점에서 추가 임상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 90% 효과라는 것은 백신 사상 이례적으로 좋은 효과를 가진다고 볼 수 있어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면서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며, 93% 효과를 보이는 홍역 백신 만큼 예방 효과가 강력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중론적 입장도 있습니다. 백신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전문가인 하석훈 박사(메디노 생산본부장)는 이번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중간 임상 결과 발표를 두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90% 예방효과를 가진다고 판단하기엔 섣부르다"면서 "(화이자 중간결과 발표)여기서의 데이터가 백신을 접종받은 참여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형성 비율이 90%였다는 것인지, 가짜약(플라시보) 대비 그 정도 효과였는지 등에 따라 수치는 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 백신에 대한 임상 디자인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하 박사는 "코로나19 임상 대상자를 현재 94명에서 대폭 확대했을 때 진짜 효과를 가지는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임상3상 결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전성 등에 대한 검토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 박사는 "백신의 첫째 이슈는 바로 ‘안전성’"이라면서 "보통 백신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다. 지병이 있거나, 고령자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 테스트가 완료된 것이 아니다. 추가 임상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과학계는 내년 상반기 중 화이자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화이자는 올해 말까지 1500만∼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2회 투여 기준)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어낼 전망입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 효능이 있고, 면역이 1년 이상 지속된다는 중간 분석 결과가 나온 가운데 상용화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승인이 내려지더라도 초기에는 공급 물량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화이자는 이미 백신 생산을 시작해 연말 전에는 배포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올해 말까지는 전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5000만회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신 접종이 두 차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2500만명만 올해 안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화이자는 내년에는 최대 13억회 분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일선 의료진과 고위험군에게 가장 먼저 백신 투여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에게 순서가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미국 보건당국은 일반인들도 접종을 받으려면 내년 여름 정도는 돼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일상생활에서의 방역 노력이 당분간 더 필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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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에 치달은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점하면서 바이든 테마주 베팅에 나선 뉴욕 월가 ‘큰손’들의 행보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바이든 후보 당선시 ‘바이드노믹스’의 핵심인 헬스케어와 친환경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관련주에 대한 투자를 늘린 모습입니다.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 따르면 스티븐 코헨 포인트72 애셋매니지먼트 회장은 지난 28일 미라젠 테라퓨틱스 주식 650만주를 신규 매입했습니다. 헤지펀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코헨은 최근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구단을 인수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투자자입니다.

미라젠은 RNA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나스닥 상장사로, 대선을 앞두고 일주일 새 100% 넘게 급등했습니다. 주가가 아직 1.14달러(2일 종가)인 동전주지만 백혈증, 섬유증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사실에 주목해 오펜하이머, H.C.웨인라이트 등이 목표주가를 5달러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코헨이 투자한 제약·바이오주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 22일에는 벨루스 헬스 주식을 587만6819주 추가 매입했으며, 바로 다음날에는 애글리아 바이오테라퓨틱스 주식을 288만7976주 새로 사들였습니다. 이에 앞서 6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에, 9월에는 지난해 상장한 제약사 바이시클 테라퓨틱스와 펄크럼 테라퓨틱스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업종이 헬스케어 확대를 강조하는 바이든 후보 당선 수혜주로 꼽히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9월에는 헤지펀드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터스를 이끄는 안드레아스 할보르센이 아티라 파머, PMV 파머를 신규 매입했고, 데이비드 쇼가 창립한 퀀트 헤지펀드 D.E.쇼앤코는 백신 개발사 알티뮨 지분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친환경 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늘리는 거물 투자자도 있습니다. 코튜 매니지먼트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인 필리페 라폰트는 지난 8월 미국 태양광 패널업체 비빈트 솔라에 투자한 데 이어 10월에는 태양광업체 선런 주식까지 새로 매입했습니다. 선런은 지난 7월 경쟁사 비빈트 솔라를 14억6000만달러에 인수, 연내 관련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대선 과정에서 친환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모습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화이자를 1987만달러 순매수해 전체 18위에 올렸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업체 인페이즈 에너지와 넥스트에라 에너지도 각각 1248만달러,1075만달러 순매수했습니다. 선런도 순매수액이 1004만달러에 달해 3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2020 미국 대선이 3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증권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수혜 종목이나 투자 전략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당선시 단기적인 증시 충격이 예상되나 일시적 변동성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와 같이 기술주 중심의 전통적 대형주 수혜가 예상되고 에너지와 국방 등 공화당 전통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경기부양 기대와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국내 증시가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기술주 보다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관련 업종이 부각될 전망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글로벌 그린 뉴딜 트렌드에 맞춰 풍력, 태양광을 포함해 2조달러 규모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바이든 후보 승리시  친환경 관련 산업들의 주가에는 호재다. 환경 정책과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프라 관련 투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산업재와 일부 소재 등 관련 산업들에게도 기회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국 대선 후 건강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유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대선 이전에는 변동성이 작은 가치주의 비중 확대, 대선 이후에는 건강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 위주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과거 패턴을 분석해 볼때 유망한 투자 전략이라는 판단입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바이든과 트럼프 당선 여부와 관계 없이 인프라 투자는 진행되기 때문에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 관련주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국내 통신사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무선 서비스를 상용화했습니다. 때문에 미국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개시함에 따라 5G 네트워크 보안 검증과 평가, 5G 융합서비스 기술 등 5G 기반의 다양한 통신 기술과 서비스 수출에 유리하다는 것 입니다.

키움증권은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 되는 것이 아니라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억4000만명의 유권자 중 사전 투표가 9400만명을 기록했고, 우편투표가 6000만명을 넘어 불활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는 시간이 지나며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금융업계와 각 기업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중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경제정책 기조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우리 기업과 증시의 대처 역시 변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입니다.

대선 결과에 따라 시장이 주목하는 분야도 달라집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 시 친환경 관련주가,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IT 및 경기소비재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또는 바이든 후보 당선에 따른 미국의 산업정책 전망과 대응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1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산업연구원과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이 지난달 19∼20일 화상으로 진행한 미국 내 산업·기술·무역 분야의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보고서는 두 후보가 공통으로 미국 중심의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과 탈중국화를 위해 기업과 무역·통상, 기술·안보를 서로 연계하는 방식의 전방위적인 산업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기치를 유지하고 바이든 후보는 '미국인에 의한 미국 내 제조'를 강령으로 내세워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5G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의 미국 중심 공급망 강화를 추진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보고서는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 중심의 가치사슬 복원과 탈중국화 등 두 후보의 공통된 산업정책에 대한 중국의 대응과 그에 따른 추가적인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므로 전방위적인 산업정책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트라도 이날 '미국 경제·통상정책 전망·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누가 당선되든 현재 사회·경제적 여건상 당장 자유무역주의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관세를 활용한 일방적 수입규제가 강화되고, 미·중 기술 냉전과 무역 분쟁이 심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우방국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 견제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바이든 후보는 신재생 청정에너지를 강조하고 플랫폼 기업 규제에 더 강경한 자세를 취한다는 점에서 기존 트럼프 정부 정책과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은 4년간 2조달러를 친환경 정책에 투자하는 한편 파리기후변화 협약 재가입 의사를 밝힌 바 있어 그가 당선될 경우에는 청정에너지 인프라와 관련된 업종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이같은 바이든의 정책은 특히 지난 9월 우리 정부가 내놓은 '그린뉴딜' 정책과도 부합하는 것이어서 우리나라 친환경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문제는 바이든의 반기업적 정책입니다. 그는 현재 21%인 법인세율을 28%로 인상하는 등 적극적인 증세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어 경제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것 입니다. 독점 기업과 플랫폼 기업 대한 적극적인 규제 방침을 밝힌 것도 시장에 큰 악재 입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면 지난 4년과 같이 감세와 규제 완화에 집중할 전망이어서 시장 친화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트라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시에는 중국 견제로 인한 반사이익, 인프라 투자확대 및 자국 기업 우대 추세를 활용한 현지 진출 가능성 극대화 등이 한국에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공약으로 약 1천2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5G 통신망 구축'을 내세운 바 있어 5G 통신, 방산, 빅테크가 수혜주가 될 전망입니다.

이재윤 연구원은 "미국에 5G 장비를 공급하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그리고 이들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건설, 철강 등 기존 전통적 인프라 산업과 방산주도 비교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증권가에선 트럼프의 당선이 바이든 당선보다 우리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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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8일 기준 아이에이는 전날보다 29.9%(151원) 오른 656원에 거래 중 입니다. 아이에이는 이날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에 전기차 2차종에 전력모듈을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자사 설립 최초 공급 계약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아이에이는 중국 염성시 시정부와 합자법인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를 설립해 지분 57.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의 이번 EWP 시스템용 전력모듈은 아이에이 계열사 아이에이파워트론이 2018년도부터 개발을 진행해 온 제품입니다. 아이에이전력전자공사가 전력모듈 신제품을 출시한 이후 첫 공급계약 입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차 시장의 급성장세에 핵심기술인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업계도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며 각축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전장용 반도체를 비롯해 전력반도체, 전력모듈, 전력제어 기술을 일원화한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아이에이(038880)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습니다.

아이에이는 자동차 공조시스템 메인을 제어하는 공조메인전용반도체, LIN(로컬 인터코넥트 네트워크) 통신 기반으로 기트 LED를 제어하는 시트반도체 등의 차량용 반도체를 주요 고객사에 공급합니다. 차량용 반도체 사업과 함께 고전력모듈(HPM), 지능형배터리센서(IBS) 모듈 등 차량용 전력모듈과 전력제어기, 전력반도체 사업도 주력으로 진행 중이다. IBS 모듈은 자동차 배터리 상태를 정밀 측정해 충전, 방전을 제어하는 제품으로 자동차의 연비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염성시 시정부와 설립한 합자법인(JV)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업체향 전력모듈 공급을 시작합니다. 이후 관계사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전력반도체 소자를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의 전력모듈에 탑재해 전력반도체 국산화를 이룰 계획입니다.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의 중국 내 영업망을 활용해 전력반도체까지 함께 공급함으로써 신규 매출 발생이 기대됩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변환, 처리, 제어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배터리의 사용시간을 늘리고 전력용량을 줄여줍니다. 전기차의 경우 전력변환 효율성이 중요해 기존 내연기관보다 2배 이상 많은 전력반도체가 들어갑니다. 현재는 100% 외산 전력반도체가 사용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향후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전환을 위해 전력반도체 국산화가 필수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력반도체는 미래차 개발을 위한 핵심 키가 됐습니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기존 실리콘(Si) 기반의 전력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 절감할 수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를 개발한 국내 유일한 기업입니다. 실리콘 기반 전력반도체 모스펫(MOSFET)은 전장용 표준인증인 AECQ-101을 획득했다. 내년 하반기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전력반도체를 사용할 경우 외산 제품 대비 1/3 수준의 원가 절감이 가능해집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국내외 전장업체들과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전력반도체 칩 공급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고, 일부는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며 “외산 칩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적인 면에 있어서도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해 관련 영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정KPMG가 발표한 ‘전 세계 오토모티브 반도체 시장 규모 전망’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올해 450억달러(약 53조원) 규모입니다. 20년 후인 2040년에는 최소 1500억달러(약 175조원), 최대 2000억달러(약 234조원) 규모로 약 4배 성장할 전망입니다.

한편, 미래차 핵심 부품기업 아이에이(038880)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146억원, 당기순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도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으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0억원, 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 염성시 시정부와 설립한 합자법인(JV)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에서 기술개발용역료를 안정적으로 수령하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도 큰 폭의 영업익 개선이 가능했다는 설명입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중국 기술개발용역매출은 진행률에 따라 올해 1분기 30억원을 인식했고 매출 대부분이 수익으로 반영됨에 따라 올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에이는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와 전력모듈, 전력제어기 개발 및 생산을 진행합니다. 아이에이는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에 관련 기술용역을 제공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2100만 달러(약 257억 원)의 기술개발용역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167억원을 받았으며 지난해 63억원, 올해 1분기는 30억원을 매출로 인식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는 올해 하반기 전력모듈, 전력제어기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며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목표로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므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큰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룹 계열사인 세원(234100), 아이에이네트웍스(123010), 인프라웨어(041020)와 시너지를 내며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부품기업 아이에이(038880)가 중국 염성시와 설립한 합자법인(JV)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에서 기술개발용역비 47억원을 추가 수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입금된 47억원은 사업 2차년도에 받기로 한 기술개발용역비 630만 달러 중 선입금된 금액입니다. 1차년도 기술개발용역비 1050만 달러(120억원)는 지난해 11월 전액 수령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167억원을 수취한 것 입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염성시 정부와 진행 중인 전력모듈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 시정부가 해당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2차분 기술료가 당초 예상일정보다 훨씬 앞당겨 입금됐고 이에 따라 시제품 생산 준비 작업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는 아이에이가 지난해 7월 중국 염성 시정부와 중국 전기차 부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합자법인 입니다. 이 회사는 전력모듈과 전력제어기 개발 및 생산을 진행합니다.

아이에이는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에 전력모듈 및 전력제어 관련 기술용역을 제공하고 3년 동안 총 2100만 달러(약 257억원)의 기술개발용역비를 받기로 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40% 이상 성장하는 등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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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가 간암치료제 성공 가능성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6일 기준 박셀바이오는 전날보다 25.2%(6200원) 오른 30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양증권은 이날 박셀바이오에 대해 '수준이 다른 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이라며 신규 리포트를 발행했습니다. 한양증권은 박셀바이오의 간암치료제 ‘VAX-NK와 관련해 진행한 임상1상(2016~2017년)에서 투약환자 11명 중 10명의 환자가 생존하고 있으며, 완전관해(CR)이 4명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완전관해는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양증권 연구원은 "임상 종료 이후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11명 중 10명의 환자가 생존하고 있으며, 올해 1월 기준으로 중앙생존기간은 40개월에 달했다"며 "현재를 기준으로 산정하면 훨씬 긴 생존기간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에서 첫 환자부터 완전관해가 나왔으며 임상 2상에서는 NK세포를 임상 1상보다 2배가량 더 투여한다"며 "따라서 효과가 1상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2명의 환자가 투약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박셀바이오(대표이사 이준행, 정광준)는 지난 19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인 '박스루킨-15'의 품목허가 서류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이를 분비해 면역 체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단백질 공학 능력이 필요하다. 박스루킨-15는 사이토카인 중 효과와 안정성이 높은 인터루킨-15(IL-15)를 활용해 개발됐습니다.
 

8세 이상 반려견 50% 이상에서 암이 발병하는데, 여태까지는 사람용 항암제를 사용해 치료효율이 낮았으며, 부작용도 적지 않았습니다. 박스루킨-15는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 사이토카인 제제입니다. 박셀바이오는 개 유전체에서 직접 박스루킨-15 유전자를 클로닝하고 약제로 개발해 2018년 검역본부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완료했습니다.
 

임상 결과 우수한 항암효과를 입증했을뿐만아니라, 보호자들의 거의 100%가 반려견 삶의 질 개선 및 치료효과에 만족하는 피드백을 보였습니다. 박스루킨-15의 이러한 효과로 인해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최초로 반려견을 대상으로 만든 항암면역치료제라 임상시험 신청단계에서부터 검역본부와 절차와 규정에 대해 협의해왔다"며 "이번 품목허가도 지난 4월 실무 담당 부서에 서류 일체를 제출해 약 6개월의 사전 협의를 거쳤고 10월 19일 정식으로 접수했다"고 밝혀, 새로운 개념의 반려견 전용 사이토카인 항암면역치료제 개발과 승인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IPO 단계에서부터 박셀바이오는 연내 품목허가를 목표로 서류 작업 중임을 밝혀왔습니다. 이번 품목허가 접수 후,농림축산검역본부의 허가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해외 라이선스 아웃이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를 시작으로 시장에 약속한 자사의 계획을 단계적으로 달성해, 면역계 전반을 활용한 항암면역치료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25일 와이바이오로직스와 Universal Chimeric Antigen Receptor(CAR) 치료제 등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CAR 치료제를 공동 연구해 차세대 복합면역치료법을 공동개발하며 이를 임상시험 단계까지 협력해 새로운 항암면역치료제의 개발을 본격화하게 됩니다.

특히 박셀바이오가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항암면역치료플랫폼 Vax-CARs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기반 기술의 융합을 통해 CAR에 사용되는 scFv의 안정적인 확보와 이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새로운 항원인식부위의 고도화, 위 기술의 인체 적용 등의 결과를 낳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공동개발을 통해 독창적인 항원 인식 수용체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난치성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콘셉트의 항암면역치료제 CAR-T와 CAR-NK 치료제 등을 개발하게 됩니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항체신약 및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기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합류한 김미화 연구소장의 역량을 통해 Vax-CARs 플랫폼 뿐만 아니라 기존 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새로운 적응증 발굴과 효능 및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을 위한 공정 개발에도 힘써 박셀바이오만이 가진 선천면역부터 적응면역까지 모든 면역체계를 활용한 효과적인 면역치료플랫폼 구축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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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6일 기준 코디엠은 전거래일 대비 29.8%(73원) 오른 31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디엠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로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와 삼성디스플레이에 장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디엠은 또 이엔케이컨소시엄의 최대주주로 지난 23일 동양물산이 이엔케이컨소시엄을 인수한다고 알려져 수혜를 입은 바 있습니다. 아울러 이날 삼부토건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생 이계연씨를 경영진으로 영입한 가운데 삼부토건 최대주주인 휴림로봇과 명목상 최대주주인 코디엠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코디엠은 1999년 7월 반도체 장비, LCD 장비 및 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오에프티(주)로 출발했습니다. 설립자 김광교는 삼성전자 초대 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선진 반도체 기술을 습득한 뒤 오에프티(주)를 설립했습니다.

회사 창립 당시는 삼성전자로부터 노광기를 수주받아 제조하여 납품하였습니다. 2004년에는 삼성SDI PDP 라인의 노광기 설비를 제조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일본 HP/CP 제조사인 크린테크놀로지와 기술제휴를 맺고 삼성전자 7세대 반도체 라인에 글래스를 건조하기 위한 HP(Hot Plate)/CP(Cold Plate) 장비를 OEM방식으로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9월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우수기업에 선정되었고, 2006년 12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HP/CP 설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HP/CP 장비의 대부분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삼성전자와 대일본스크린(DNS)사와의 합작법인인 세메스의 반도체 장비개발에 함께 참여하였고, 세정장비와 도포 · 현상장비의 OEM방식 공급을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 3월 (주)코디에스를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2013년 3월 상호를 오에프티(주)에서 (주)코디엠으로 변경했습니다. 2013년 4월 ISO 9001:2008 인증과 ISO 14001:2004 인증을 각각 획득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신규 장비인 접착장비를 수주하여 OEM방식 공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했습니다. 2016년 12월 항암제신약개발을 위해 '웰마커바이오'를 설립하고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2017년 2월 계열회사인 (주)이에스브이에 100억 원(제3자 배정 유상증자)을 출자했으며, 4월에는 이에스브이와 손잡고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또 삼성서울병원 바이오-세포치료제, 숙명여대 나노바이오소재 개발팀과 손잡고 5조 원 규모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신약개발 기업 (주)바이오펩을 설립했습니다. 2019년 2월 자회사인 (주)테크론(지분율 100%)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테크론은 소멸법인이 되었습니다.

(주)코디엠은 주력 제품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를 주로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와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는 반도체 제조 전(前)공정에 사용되며, 세정장비와 도포/현상장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코디엠은 건물 총 1,872평 중 1,212평의 10,000클래스급 크린룸(반도체장비 제작용 크린룸 612평, 디스플레이 제작용 대형 크린룸 600평)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노급 작업이 필요한 반도체 CLAEN, PHOTO설비의 생산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대형화 장비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주)코디엠의 자회사로는 (주)네오테크론, (주)파마웍스, CODI-M USA, (주)셀포리움, 코디엠 VINA 등이 있습니다. 2018년 12월 말 기준 (주)코디엠의 최대주주는 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이며, 보유 지분은 11.93% 입니다.

동양물산이 이엔케이컨소시엄으로부터 에이치엔티 주식을 취득한 가운데, 이엔케이컨소시엄의 최대주주 코디엠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이치엔티의 최대주주인 이엔케이컨소시엄은 400만 주 및 경영권을 동양물산기업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양수도 대금은 96억 원 입니다. 대표이사도 이상익에서 김도훈으로 변경됐습니다.

동양물산은 에이치엔티의 최대 주주가 돼 매각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동양물산은 자율 주행 시장의 개화로 중장기적 성장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농기계 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인 동양물산은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치엔티를 인수하면서 자율주행 사업에 속도를 내고, 수출로 성장세를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엔케이컨소시엄의 최대주주인 코디엠은 이엔케이컨소시엄의 지분 99%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당진시 등 충남도와 6개 시군, 13개 기업과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328억 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내 2만3592m² 부지에 니트릴장갑 및 단열재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코디엠은 당진시 등 충남도와 6개 시군, 13개 기업과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진시 이건호 부시장을 비롯해 황정훈 코디엠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코디엠은 3년간 328억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업단지내 2만3592m² 부지에 니트릴장갑 및 단열재 공장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니트릴장갑은 의료용, 산업용, 가정용 등 다방면에서 위생과 교차감염방지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고품질 장갑입니다. 수입의존도가 100%에 가까운데, 코디엠이 석문산단에 제조공장을 설립할 시 우리나라 제1호 니트릴장갑 제조기업이 됨과 동시에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됩니다.

이날 협약으로 코디엠과 지자체는 기업의 원활한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두 기업도 지역인력 우선채용, 관내 생산품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계획대로 투자를 완료할 경우 115명을 직접 신규 고용하고 간접적으로 생산유발효과 36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23억원, 고용유발효과 125명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이 지역이 지속가능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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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전자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26일 기준 아남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8.35%(540원) 오른 244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남전자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에 제조자 개발생산(ODM)·주문자 위탁생산(OEM)방식으로 제품을 납품 중 입니다. 이건희 회장 별세에 따른 수혜주로 삼성전자 등이 부각되면서 아남전자도 덩달아 주목을 받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남전자는 사운드바 제품에 AI 기능과 함께 3D서라운드프로세서, 클리어보이스 등의 기능을 접목한 다양한 모델을 내놓은 결과, 2019년에는 $23백만불의 soundbar를 매출하였고 올들어서는 상반기 현재 또한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연말까지 약 3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속 발생하는 양상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집 콕 문화로 소비자의 생활패턴이 변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자택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 여러 플랫폼을 통한 영화 관람, TV 시청 등이 증가로 더욱 뚜렷한 고음질과 박진감 넘치는 생동감을 구현할 수 있는 사운드바의 수요가 급증을 하고 있습니다.

사운드바는 TV 패널이 고도화되고 얇아지면서 TV에 내장된 스피커 성능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데, 주로 TV나 IT기기와 연결하여 다양한 음장 효과를 구현합니다. 특히, 사운드바 강점은 예전 홈시어터의 스피커 5~6개, AVR Receiver 및 Player를 설치해야 하는 복잡함을 없애고 하나의 바(bar) 속에 여러 개의 스피커가 집합되어 별도의 AVR기기나 Player 없이도 IT기기에서 직접 연결하여 스트로밍이 가능하며,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자신이 선호하는 음장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사운드바에 Dolby Atmos 기술이 탑재되어 청중을 몰입시켜 모든 영상을 소리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영화 사운드로 강력하고 새로운 청취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아남전자㈜는 세계적인 AV전문기업으로 오디오(AVR, CD player), AI 및 BT 스피커, 사운드 바 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데논&마란츠, 하만카돈, JBL, Yamaha 등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남전자㈜는 1939년 우곡 김향수 창업주가 '일만무역공사'를 세운 게 그룹의 시초입니다. 초기에는 무역업을 영위하며 1945년 8.15 해방 후 '아남산업공사'로 사명을 바꿔 '아남' 사명을 쓰기 시작해 자전거 부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956년 주식회사로 개편하고 1968년 사업 목적에 반도체제품 제조 판매업을 추가하고 1970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사업에 착수하고 같은 해 미국 현지법인 '앰코 일렉트로닉스'(이후 앰코테크놀로지)를 세웠습니다.

1971년 뉴코리아전자를 인수하고 1973년 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과 합작하여 한국나쇼날전기를 설립하여 가전산업에 진출했다. 한국나쇼날전기는 1974년 마쓰시타 기술을 도입하여 국내 최초로 컬러TV를 생산하고 이외에 전자손목시계 '알펙스'를 생산했습니다.

1986년에 태경종합건설을 인수해 건설사업에 진출했고, 1987년에 부실기업 대한광학공업도 인수했습니다. 1992년 김향수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나자 장남 김주진이 회장으로 승진하여 정보통신, 비메모리 반도체 등에 확장해 1997년에는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30대 기업집단에 포함되었습니다. 1998년에는 자산 기준 재계 21위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 다수의 재벌기업과 마찬가지로 무리한 투자로 급속히 자산을 불렸던 아남그룹은 1997년 외환 위기가 오자 견디지 못하고 1999년 2월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계열사들이 여러 곳으로 매각돼 대규모기업집단 순위에서도 밀려나 규모가 줄었고, 아남반도체의 반도체 패키징 사업부문은 2000년 미국법인 앰코테크놀로지에 거꾸로 인수되었으며, 아남전자는 2000년부터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2년에 아남인스트루먼트 등이 유상증자로 빚을 갚아 살아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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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은 21일 전 거래일보다 13.12%(1270원) 상승한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카본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이 LNG(액화천연가스) 보냉재 증설투자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두 회사는 조선3사가 연말 LNG선 대량수주가 기대됨에 따라 그동안 망설였던 LNG보냉재 증설투자에 다시 나설 준비를 하며 수혜를 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13일 조선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3사가 연말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대량수주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선박 기자재회사들 가운데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이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연말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러시아 노바텍의 쇄빙LNG운반선도 10척이 더 나올 전망인 데다 프랑스 토탈의 모잠비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의 캐나다 등 여러 LNG프로젝트에서 LNG운반선 발주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조선업황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LNG운반선은 환경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연료로 각광받고 있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은 LNG운반선 화물창에 쓰이는 보냉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며 국내 보냉재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한 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선소들의 추가적 LNG운반선 수주 계약이 늘어나면 동성화인텍의 수주잔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TMQSL다. “조선3사가 모잠비크와 러시아, 카타르 등지로부터 대규모 LNG운반선을 수주하면 한국카본이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LNG보냉재는 LNG운반선의 화물창과 LNG추진선의 연료탱크에 사용돼 내부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LNG연료를 운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 조선3사 가운데 대우조선해양도 보냉재를 생산하기는 하지만 1차 제작은 두 회사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조선3사로서는 LNG보냉재 제작을 위해 두 회사 이외의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두 회사는 잠시 접어두었던 LNG보냉재 추가 증설투자 계획을 다시 꺼내들며 연말 LNG선 수주에 대비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LNG보냉재 증설을 완공하는 데까지 짧게는 6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증설투자가 당장 시급한 것은 아니지만 증설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 관계자는 “당장 LNG보냉재 생산설비 증설투자를 진행하지는 않는다”면서도 “LNG보냉재는 조선3사가 LNG선을 수주한 뒤 6개월~1년 뒤 계약을 맺기 때문에 카타르 발주 등 업황을 주시하면서 증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두 회사의 추가 증설투자계획은 지난해부터 거론됐던 사안입니다. 두 회사는 당시 LNG운반선 수주 전망이 확실치 않아 보수적 태도를 보였던 만큼 조선3사의 연말 LNG선 수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해 이미 한차례 LNG보냉재 생산능력을 기존 15척 분량에서 20척 분량으로 증설했습니다. 조선3사가 LNG운반선 인도척수를 2019년 29척에서 올해 36척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 입니다. 하지만 조선3사의 LNG운반선 인도량이 올해 36척과 비교해 내년에 57척으로 또 급증하면서 두 회사의 LNG보냉재 추가 증설투자 필요성이 제기됐다. 당시 두 회사는 조선3사의 2022년 LNG운반선 인도량이 다시 31척으로 감소하는 데 따른 고정비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는 점에서 증설투자 결정을 망설여왔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조선3사의 수주가뭄이 지속되면서 내년에 급증하는 물량을 두고 증설 여부를 두고 고심이 깊었는데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을 시작으로 조선3사의  LNG선 대량수주가 기대되면서 근심을 덜었습니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LNG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이란 말은 그동안 많이 나왔지만 여태까지 조선3사의 실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대우조선해양 수주는 이제 LNG선 발주가 본격적으로 나오려는 신호여서 반갑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카본은 지난 9월 29일 정부과제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용 150kW급 경량 전기추진시스템 핵심부품개발”에 참여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해당 정부과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하고, 한국카본과 계열사인 한국항공기술KAT(주)가 주관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등이 참여합니다.

개발기간은 2020년 08월 0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41개월이며 총 연구비는 177억여 원으로 이 가운데 정부가 132억여 원을 출연하고, 민간이 44억여 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이번 개발과제의 목표는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의 전기추진시스템 핵심구성부품인 모터, 인버터, 프롭로터 모듈 등의 개발 및 통합시험입니다.

이에 따라 전기추진 항공기 핵심부품을 국산화하여 국내 및 해외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고, 개발기술을 활용하여 헬기, 소형항공기, 무인기(드론), 풍력발전 등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한국카본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항공기 구조용 복합재료 실증 및 인증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 14일 대통령이 주재하고 관계부처가 합동하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 7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하여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으로 대전환”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일자리 및 신산업 창출 효과가 크고, 지역균형발전, 국민 변화체감 등에 기여할 수 있는 10대 과제를 엄선하며, 그 중 열 번째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과제를 선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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