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선승리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국내 친환경 기후변화 기술을 보유 중인 KC코트렐(119650)이 강세입니다. 14일 기준 KC코트렐은 전일대비 1,870원(18.43%) 급등한 9,2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과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언 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유권자 응답은 57%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비율 40%를 17%포인트 웃돌았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당선시 2조달러(한화 약 2294조2000억원) 규모 친환경 기후변화정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활용하는 'CCS 기술'을 보유하고 온실가스 관련 사업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KC코트렐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의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공약은 국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그린뉴딜 정책과 더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대선 당선시 트럼프가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도 재가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KC코트렐은 '고효율 습식 집진기(스크러버)' 등 대기오염 방지기술 관련 40여 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정책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기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모 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CCS 기술은 저장을 제외하고 포집, 운송, 활용 측면에서 이미 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고도화 연구 중에 있다"며 "CCS 기술이 상용화되면 탄소포집 기술을 우선 보유한 KC코트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KC코트렐(119650)은 계열사 KC환경서비스와 KCES 창원 소각시설 교체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금액은 173억4700만원 입니다. 2019년 매출 대비 5.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KC코트렐(9,230 +25.07%)의 2019년 3사분기 매출액은 603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55.4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4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23.6% 감소했습니다. 이번 분기의 매출액은 지난 3년 평균 분기 매출액을 130% 상회하는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지난 3년 평균 분기 영업이익을 41%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코스피 상위 6%, 하위 34%에 랭킹되고 있습니다.
KC코트렐㈜는 1973년 대기환경플랜트 전문업체로 설립된 이래 한국 환경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세계시장에서 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 설비공급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환경 및 에너지산업 Leading Company로 도약하고자 노력하는 회사입니다.
1994년 환경전문회사로서는 최초로 한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으며 2000년대 들어와서는 중국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인도, 태국, 대만,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 다수의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5개국에 독립 법인과 영업사무소를 운영하며, 세계 각국의 600여명의 엔지니어들이 6,00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현재에도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0년 APC사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주회사 체제로 인적 분할을 하였으며, 중소형 바이오매스 플랜트와 태양광 발전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향후 미래 사업을 모색하며 환경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CCS(이산화탄소 포집)연구사업, RHDS(중질유 탈황촉매 재제조) 연구사업, 터널 집진기 연구 등을 수행하며 연구과제 사업화도 꾸준히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