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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인도를 원산지로 하여 전세계적으로 재배되는 채소 입니다. 크게 일반 조리용으로 쓰이는 길쭉한 오이와, 피클용으로 쓰이는 짧고 통통한 오이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맛은 비슷해서 서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가지에 매달린 채로는 오이 내부 온도를 외부 기온보다 훨씬 차가운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유명합니다. 이 때문인지 '아주 침착하며 태연자약한', '매우 냉정하며 태연한'이란 뜻의 'cool as a cucumber'라는 영어 숙어도 있습니다. 

 

 

박과 식물의 특성대로 단성화에 자웅동주지만, 참외나 호박, 수박과 달리 오이는 수분이 되지 않아도 열매가 열립니다. 대신 수분되지 않은 열매는 씨를 맺지 못합니다. 야생에서의 번식은 줄기를 멀리 뻗고, 그 줄기에서 자란 오이가 썩으면 씨앗이 드러나는 방식입니다. 병충해에 매우 약하기에, 먼 지역으로 이동하며 번식하기보다는 점점 점거지역을 넓히는 방식을 택한 듯 합니다.

비타민 C를 제외하면 함유한 영양분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나마 있는 비타민 C도 딸기가 4배 더 많습니다. 당분이 거의 없는 수분과 섬유질 덩어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열량이 낮아서 100 g당 9 kcal 입니다. 그 때문에 식이 조절을 하려는 사람들이 포만감을 느끼고자 먹기도 합니다. 식이조절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과 대사 과정에서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은 덤 입니다. 그래서 근육뭉침이나 근육경련 예방에 도움됩니다. 대신 너무 먹으면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먹어야 하고, 다른 재료와 섞어서 조리하기는 삼가야 좋습니다.

그 외 다른 채소에 비해 시트룰린의 함유량이 많은데 이 시트룰린은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발기의 질을 높이므로 천연 비아그라라고 불립니다. 그렇지만 다른 박과류에 비해 양이 적어서 남성들의 성 기능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서는 수박의 하위호환입니다. 인간이 오이를 먹게 되었는지는 여러 주장이 있지만 인간은 오염된 물에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수분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 키워 먹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또한 오이의 스테롤 성분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팩틴이 풍부해서 장운동에도움되며 변비에도 좋습니다. 칼로리도 낮기에 다이어트에도 도움됩니다. 다만 찬 성분이여서 몸이 차거나 장이 약하신 분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칼로리가 적고 수분 함량이 95%일 정도로 물이 많습니다. 수분 함량이 우유보다 많습니다. 우유는 약 87% 입니다. 이 말인 즉, 다른 영양소나 무기질, 비타민의 함량은 매우 적음을 시사합니다. 

참고로 오이는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게 갈리는 식품 중 하나인데 이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오이를 극도로 혐오합니다. 심하면 냄새만으로 구역질하기도 합니다. 김밥 등 음식에 오이가 곁들여지면 골라내거나 오이가 닿았던 음식은 아예 안 먹기도 합니다. 이러한 혐오 반응은 유전적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오이를 포함한 박과류에게 유난히도 쓴맛을 강하게 느끼는 유전자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오이뿐 아니라 수박, 참외, 멜론 등 박과 식물들에서도 혐오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이들은 오이에게서 극도의 쓴맛을 느낀다는 것 입니다.

반면에 오이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이향을 이용한 비누나 보습제, 향수 등 여러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여담으로 군대에서 오이비누라는 것이 보급품으로 나오던 시절이 있었는데 훈련병 중에는 이걸 도저히 못 쓰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사례에선 알레르기가 아니라 비누의 질이 문제였습니다. 


오이의 쓴맛은 큐커바이타신, 또는 쿠쿠르비타신 (cucurbitacin) 이라는 오이 특유의 성분 때문이다. 품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보통 발육이 불완전할 때 쓴맛이 나며, 오이가 익을수록 줄어듭니다. 주로 꼭지와 끝 부근에서 쓴 맛이 강하게 나는데 보통 조리할 때에는 이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쓴맛이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오이의 양쪽 꼭지 부분을 잘라내고 씁니다. 이 큐커바이타신은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벌레나 초식동물들이 오이를 먹는 것을 막기 위해 발달한 독 성분이라 사람에게도 세포 독성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알려진 화학 물질 가운데 쓴맛이 강한 물질군에 속합니다.

 

 

독성이 꽤나 강한 물질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식중독이 일어나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시중의 잘 자란 상품 오이는 양 꼭지 부분만 떼고 먹으면 해로울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덜 익거나 가뭄 등 피해를 받은 오이는 큐커바이타신의 농도가 높아서 쓴맛이 강하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니 오이의 쓴맛이 강하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역으로 잘 익은 오이는 쓴맛이 덜하고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나 약간 상쾌한 채소의 느낌이 납니다. 수박의 푸른 부분 먹을 때 거기서 밍밍함을 더 늘리고 약간의 신맛을 빼버린다고 보면 됩니다.

날로 먹기도 하는 채소입니다. 한국에선 고깃집 등에서 풋고추와 함께 내놓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주로 쌈장에 찍어 먹습니다. 가끔 중고등학교 급식 메뉴판에 '야채스틱'이라고 적혀 있고 실제로는 오이나 당근 썬 것이 나오기도 합니다. 조리하면 식초와의 궁합이 좋은 편이라 오이피클이나 오이냉국, 지금은 잘 안 보이는 전통 요리인 오이선 같은 식초를 이용한 요리가 많습니다. 편수라는 개성식 이북 만두에도 들어가는데, 오이의 물기를 짜낸 뒤 살짝 볶아서 다른 볶은 재료들과 함께 만두피에 싸서 쪄 먹습니다.

일본의 관광지에서는 오이를 설탕 등을 첨가한 식초에 통으로 절여 나무젓가락 한 짝을 꽂아 팔기도 합니다. 늙어서 노랗게 된 오이(노각)도 요리로 씁니다. 맛은 기존의 오이보다 청량감은 조금 덜하지만 씹는 질감이 참외와 비슷합니다. 오히려 냉국에는 노각을 쓰는 게 더 맛이 좋다고 합니다. 대신 노각으로 만들면 수확량이 확 줄어들게 되니 타산은 안 맞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날 것으로 먹지만, 이전에는 오히려 익혀 먹는 게 더 많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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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의 뿌리이지만 아무 연꽃의 뿌리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며, 이를 식용할 수 있는 품종은 3~4종류뿐 입니다. 주로 표토가 깊고 유기질이 많은 양토나 점질양토가 적당하며, 유기질 비료를 주로 사용합니다. 재배는 간단하지만 진흙 속의 땅속줄기를 상하지 않게 수확하려면 숙련과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통 10월말에서 11월 초에 수확하는 가을 연근이 가장 즙이 많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연근은 한 마디가 400g 이상 나가는 굵기에 백색이고 구멍의 크기가 고른 것이 좋으며, 조리할 때에는 껍질을 벗긴 직후 소금이나 식초를 넣은 물에 잠깐 담가두면 떫은 맛을 제거할 수 있어 연근 특유의 맛을 더 살릴 수 있습니다.

보관을 할 때는 껍질을 벗기고 즉시 식초를 넣은 물에 살짝 씻어준 후 물을 제거하고 신문지 등에 감싸서 보관하면 1~2주정도 갈변을 막으면서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특유의 단맛과 아삭아삭한 식감 덕분에 한국 요리는 물론 각 나라의 요리에 꽤 많이 쓰이는 식재료 입니다. 조리 방법도 연근차,조림, 튀김, 수프, 찜, 전, 죽, 샐러드 등 다양합니다. 게다가 각종 질병에 효능이 뛰어나서 약재로도 잘 쓰입니다. 육식을 금하는 불교의 승려들이 표고, 고사리, 죽순과 함께 즐겨먹는 채소이기도 합니다. 실재로 사찰요리에는 연근을 사용한 메뉴가 많습니다.

 

 

뿌리 식물인 카사바 처럼 전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얻은 전분으로 죽을 쑤거나 할 수 있습니다. 연근에는 탄닌, 철분, 아미노산,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탄닌의 수렴성 성질때문에 상처 틀어막고 빨리 낫게 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테킨 등의 성분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액의 점도를 개선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수족냉증, 저체온의 개선에도 뛰어난 효과를 줍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연근을 따뜻한 성질로 분류합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 식재료입니다. 주된 이유로는 그로테스크한 외양 및 특유의 냄새, 이질적인 식감이 꼽힙니다. 이들이 특히 기겁하는 건 단연 연근조림 입니다. 그래도 얇게 잘라서 튀기거나 말린 뒤 설탕을 뿌리거나 간장에 찍어 먹으면 특유의 식감이 많이 죽어서 먹을 만해 집니다. 그리고 얇게 저며서 튀겨내서 조청 같은 것을 묻혀 재워두면 과자처럼 달콤바삭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얇게 잘라서 튀김옷을 입혀 튀기면 그냥 식감이 특이한 튀김이 되기에 부담이 좀 덜하다고 합니다. 우엉은 차라리 김밥 속에라도 넣을 수 있지만 연근은 조리가 어려워 싫어하는 사람들이 먹기 쉽지 않습니다. 절대 생으로 먹으면 안 되고, 씻거나 썰 때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연근 같은 수생식물 뿌리에는 흡충류의 기생충 유충이 드글거리며 약한 독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서 안전하게 섭취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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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는 말 그대로 서양의 배추라는 뜻의 배추로 지중해, 소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본래 야생 양배추는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기 때문에 염분에 견디기 위해 잎이 가죽처럼 두껍고 바람에 견디기 위해 가지에서 갈라져나온 줄기를 따라 엉성하게 나 있었습니다. 고대 이집트 때부터 먹어왔으며 특히 고대 이집트에서는 갓 수확한 양배추의 즙이 '풍요의 신' 민의 정액이라고 여기며 정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 즐겨먹기도 했습니다.

 

 

거듬된 품종개량을 통해 쓴맛이 없어지고 빽빽한 잎에 보다 즙이 많은 현대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머리만 한 크기에 동글납작한 모양에, 비닐하우스 덕분에 사계절 내내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채소지만, 자연출하 시기는 4~6월이며, 겨울철에는 가격이 제철에 비해 3배 이상 비싸집니다.

 

색은 일반적으로 녹색과 자주색이 있으며 거듭된 선택배양의 결과로 나온 자주색 양배추는 적양배추라고 부릅니다. 크기는 사람 머리통 만 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방울토마토급으로 작은 양배추도 있습니다. 잎을 갉아먹는 해충으로는 배추흰나비, 나방류의 애벌레 등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양배추는 상품성을 위해 농약을 뿌리기 때문에 없는 것입니다.

생식, 찜, 볶음, 절임, 삶기 등 다양한 조리법과 특유의 달큰한 맛이 있으며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일본식 볶음요리에 많이 사용되며 소스와의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이 야채를 이용한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독일식 김치라고 불리는 자우어크라우트입니다. KFC의 간판 샐러드인 코울슬로도 양배추 샐러드. 또한 학교 급식에는 다른 야채들에 비해 압도적인 비율로 들어갑니다. 대량의 볶음, 무침류 조리시 양배추는 다른 식재료에 비해 양을 늘리는 게 편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한국 배추를 구하기 힘든 지역에 사는 교민들은 이걸로 김치를 담가먹기도 합니다. 젓갈은 아시아 식료품을 파는 마트에 있는 동남아식 생선 소스로 대체합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이것으로 겉절이식 김치를 만들어 내놓기도 합니다. 2010년 10월경 배추의 가격이 포기당 1만원 이상으로 크게 상승하자 군부대에서는 양배추김치를 배식하였습니다. 


야생종이 굉장히 쓰고 질긴 야채였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더 연하고 즙이 많도록 개량시킨 것 입니다. 그래도 맛없어서 사실 제이미 올리버가 공인한 맛없는 야채입니다. "맛없으니까 저처럼 이렇게 요리해 보세요!" 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이런 잎채소들이 다들 그렇지만, 외벽일수록 억세고 은근한 매운 맛이 있으며 속으로 갈수록 달고 부드러워집니다.

국내에서의 입지는 양배추의 '양' 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양채소' 라는 인식이 강하며 따라서 돈가스, 오므라이스 등의 경양식이나 스파게티, 치킨 등 비롯한 이런저런 서양 스타일 요리에 감초처럼 끼곤 합니다. 완전히 한국화된 케이스로는 양배추를 부드럽게 쪄서 양념간장이나 쌈장을 얹어 밥과 함께 싸먹는 양배추쌈이 있는데 꽤나 별미다. 제육볶음이나 소불고기 등 한식 볶음요리에 어색함 없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비슷한 쌈요리인 호박잎 쌈이나 머위잎 쌈과는 또다른 맛입니다.

변비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몸에 좋은 야채지만 변비 치료가 하고 싶으면 다른 야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양배추는 가스를 많이 만들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가진 자들은 설사 가능성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해야 하는 식재료 입니다. 또한 양배추를 통째로 갈아서 낸 즙은 마실 땐 달달하니 좋지만 마신 후엔 끔찍한 두통과 구토감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양배추 잎을 넣고 끓인 물은 변비에 좋습니다.

 

 

양배추는 위염, 위궤양에 특효한 것으로 유명하며, 위장약이나 제산제 대신 양배추를 먹거나 즙을 마시는 경우가 많고 양배추즙 시장도 따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본에는 양배추 성분을 이용한 카베진이라는 유명한 위장약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양배추의 설포라판 등의 성분은 위염 및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하고 위 점막의 손상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히포크라테스도 위가 안좋은 사람들에게 처방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양배추잎을 넣고 끓인 물을 장기간 마시면 여드름이 없어진다고 해서 많이 마시기도 합니다. 여드름은 위 질환과 연관이 있으며 양배추는 위를 좋게 하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에도 좋다는 원리입니다.

과거 설명이 필요없는 전설의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모자 안에 이것을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스펀지의 실험에 따르면 체온을 상당히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젖몸살이 났을 때 가슴에 붙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양배추는 항암 기능, 혈압 유지, 혈당과 콜레스테롤 조절, 과음으로 인한 숙취에도 좋다고 합니다. 

여자들 미용에도 도움이 되는데, 하루 3mg만 먹어도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올라갑니다. 게다가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풍부해 변비와 다이어트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삼시세끼를 양배추 위주로 먹는건 편식과 다르지 않고 건강에 매우 나쁘니 삼가는게 좋습니다. 과도하게 섭취하는 건 전혀 안 먹는 것보다 못하니 자제하도록 합니다. 여성호르몬 과다가 되면 암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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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는 양배추의 일종인 녹색 채소이며 사실 우리가 먹는 부분은 어린 꽃 입니다. 두툼한 줄기 끝에 작은 꽃이 무수히 달린 것라고 하네요. 브로콜리라는 말 자체가 broccolo라는 이탈리아어의 복수형인데, 꽃이 피는 끝부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양배추, 콜리플라워, 케일, 브뤼셀 스프라우트, 콜라비와 같은 종 입니다. 몇천 년에 걸친 품종개량이 이루어낸 기적인 셈 입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브로콜리는 한국 밥상에서 찾아보기 힘든 음식이었지만, 웰빙 열풍 이후 대중매체에서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를 건강에 아주 좋은 식품으로 소개한 뒤부터 한국인의 식탁에 빈번하게 오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맛이라고 할 게 없어서 그냥 먹기보다는 데친 뒤 초장에 찍어 먹을 때가 많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3~5분 정도 삶아서 먹습니다. 물론 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가끔 유기농 브로콜리 사왔다가 벌레들이 보인다고 기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농약 안 치고 거두었단 뜻이니 헹궈서 데쳐 먹으면 됩니다.

서양에서는 치즈를 뿌려 먹기도 하며, 이탈리아에선 마늘, 올리브유, 페페론치노와 함께 볶아먹기도 합니다. 굴소스나 버터를 두르고 살짝 볶아 먹을 수도 있고 포타주 수프를 끓여 먹기도 하며 피자에도 가끔 올라갑니다. 서양에서는 상당히 많은 요리에 들어가고 요리법도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웰빙열풍 이후 꽤나 보급되었습니다.

삶거나 데치면 그냥 먹어도 양배추, 배추처럼 달달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냥 먹으면 심심하지만 쌈장 혹은 초고추장 등에 찍어 먹으면 채소의 신선한 맛과 함께 회와 비슷한 느낌도 납니다. 쌈장 혹은 초고추장을 싫어하는 사람은 맛소금과 참기름을 이용하여 소금장을 만들어 찍어 먹어도 나름 괜찮습니다. 장아찌를 만들거나 참기름 등의 양념을 쳐서 반찬을 만들기도 합니다. 아니면 카레를 할 때 넣어 먹거나 마요네즈에 찍어 먹어도 괜찮습니다. 데칠때 소금 넣어 데치면 더 맛있습니다. 기름에 튀기듯 볶아서 먹으면 흔히 알고 있는 브로콜리와는 영 다르게 고소한 맛이 납니다.

 

 

미국 내 중국집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양념을 강하게 하는 중국 요리 특성 상 브로콜리 특유의 풋내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으면서 강한 불에 익혀도 꽃순 부분은 부드럽고 줄기는 여전히 아삭함을 잃지 않기 때문에 중국 요리의 야채 식재료로 상당히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고 사시사철 공급이 일정함도 큰 장점입니다.

생으로 먹으면 약간 쓴 맛이 나지만 데치면 없어지는데, 삶아 먹기보다 데쳐 먹는 편이 식감도 좋고 맛도 더 우수하다고 합니다. 지나치게 삶으면 영양소가 다 파괴되고 식감도 흐물흐물해져서 별로 먹기 좋지 않다. 영양소, 특히 항암효과가 뛰어난 설포라판 보존 면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찜기에 올려놓고 5분 이내에 찌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다른 녹황색 채소들처럼 영양가가 풍부합니다. 100g당 비타민E 함량은 상급에 들 정도로 우수하고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A도 시금치, 상추를 제외하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다크서클 제거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전문가 말로는 어디까지나 도움이 될 뿐 완치약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약처럼 일시적으로 써야 하는 것과 달리 영양학적 접근은 근본적인 해결이 되기 때문에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치매 예방, 치료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비타민C가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나 많으며 칼슘, 엽산도 풍부해 임산부와 어린아이 성장에 좋습니다. 그리고 송이보다는 줄기에 성분이 더 많으며 열이 가하면 파괴되는 성분들이 많기에 생으로 먹거나 찌거나 살짝 데쳐먹는것이 좋습니다.

 

 

삶는 정도로는 야채 특유의 비린내가 강하게 나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브로콜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맛이 싱겁기 때문보다는 비린내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이에게는 더 신경 써서 조리해주면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흔히 브로콜리를 싫어합니다. 각종 매체에서 아이가 편식을 하는 장면이 나올 때 한국에서는 시금치, 미국 등에서는 브로콜리나 당근이 주로 나옵니다.

 

너무 푹 익히면 매쉬드 브로콜리가 될 수 있으니 너무 길게 조리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단 앳킨스 등의 저 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브로콜리나 컬리플라워 등을 일부러 푹 익힌 후 갈아서 매쉬드 포테이토 대신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직이 매우 부드러워서 햄스터나 토끼가 좋아하는 채소이기도 합니다.

줄기(실은 꽃대)는 어떻게 쓸지 몰라 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식감이 뻐들뻐들해서 그렇기도 한데, 사실 그것은 표면의 껍질 때문입니다. 줄기에는 뻣뻣한 섬유 조직으로 이루어진 껍질이 있어서 푹 삶아도 특유의 질긴 식감이 남기 때문에 먹기가 애매합니다.

 

하지만 껍질을 감자 깎는 칼로 없애든지 데쳐서 벗겨내든지 해서 한꺼풀 벗겨 내면 질기지 않으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위의 꽃이 난 부분과는 상당히 다른 식감으로 이것을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상당한 별미입니다. 줄기를 부드러워질 때까지 푹 삶아 물기를 제거하면 감자나 고구마 같은 맛이 나기도 합니다. 버터와 후추, 있다면 오레가노 같은 향신료를 조금 넣어 볶아 조리하면 꽤 그럴 듯한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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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은 햇빛을 비추지 않고 수분만 공급하여 콩의 싹과 뿌리를 성장시킨 식품을 일컫는 이름입니다. 국내에서는 식감이나 미관 문제로 메주 용으로 쓰이는 대두 종류를 자주 쓰며, 그 다음으로 오리알태가 쓰인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Soybean sprout 라는 명칭으로 불립니다.

 

 


기본적으로 콩나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야 먹을 수 있습니다. 날것 그대로 먹으려고 하면 콩의 단백질 냄새가 강한데다가 매우 질기기 때문입니다 콩을 날것 그대로 먹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섭취 방식은 매콤한 양념에 무친 콩나물 무침이 있습니다. 가장 싸고 쉬운 반찬이라 가정집에서도 많이 보이고 식당에서도 흔하게 나오는 밑반찬 중 하나입니다.

그 다음으로 알려진 섭취방식은 심플하게 맛을 낸 콩나물국이 있습니다. 깔끔하면서 개운한 맛 때문에 인기가 좋으며, 따뜻하게 해먹는 것이 기본이지만 냉국으로 만들어 시원함을 극대화 하기도 하고, 김치 등을 넣어서 얼큰함을 극대화 하기도 합니다. 뭣보다 국물요리에 넣으면 아르지닌이 국물에 우러나와 숙취해소에 좋기에 술먹고 나면 콩나물국을 먹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 된지 오래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특유의 개운함 때문에 해물을 주 재료로 하는 찜이나 찌개와 굉장히 궁합이 잘 맞습니다. 대표적인 요리로 아구찜이 있다. 식당에 따라서는 접시 위로 콩나물을 아귀 위에 수북하게 올려 아귀가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부대찌개에 콩나물을 넣으면 찌개의 맛이 텁텁해지며, 또한 콩나물은 햄의 맛을 해친다고 합니다.

콩나물밥이라는 별미가 있습니다. 잘 지어진 콩나물밥은 밥알과 콩나물의 씹히는 식감이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짭잘한 간장 양념장과 고소한 참기름과 함께 비벼먹는데, 이만한 밥도둑이 또 없습니다. 단, 물의 양은 평소 밥을 지을 때보다 적게 넣어야 합니다. 한식 조리사 자격증 실기 시험의 시험 문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때는 소고기도 길쭉하게 썰어서 같이 넣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참기름 냄새와 콩나물의 향이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마치 고추장 양념을 넣지 않은 비빔밥 같은 느낌을 주며, 생각보다 간단하고 생각보다 더 맛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급식에 나오면 학생들이 경악하기도 하는 메뉴인데 이는 학교 급식의 완성도가 낮은 것이 그 까닭입니다. 
대개 아이들은 콩나물을 싫어하는데, 사실 콩나물은 아이들이 먹기에는 좀 질깁니다. 뿌리가 너무 질긴 나머지 삼켰다가 목구멍에 걸려 헛구역질하는 아이도 있을 정도이니 어린아이가 충분히 삼킬 정도로 알맞게 잘라서 조리하는것이 좋습니다.

콩나물은 콩의 영양소 또한 거의 그대로 유지하는데다가 콩에는 없는 비타민C를 함유합니다. 하지만 빛을 쬐면 안 되기 때문에 콩나물을 키우는 곳은 상당히 어두워 밤눈이 어두운 사람은 일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같은 이유로 도매 과정에서도 검은 비닐을 덮어 유통됩니다. 빛을 쬐지 않은 채 자라기에 원래 세포에 존재하는 색소체가 백색체의 상태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허여멀건 줄기에 노란 머리를 달고 있습니다.

콩나물시루와 콩을 구입하여 집에서 콩나물을 길러서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콩나물 재배용 시루 안에 미리 물에 불려서 싹을 틔운 콩을 넣고 계속 물을 주어가며 키우면 수일만에 수북하게 자랍니다. 시루에 많은 양을 넣어 빽빽히 키우는 모습을 빗대어, 붐비는 것을 '콩나물 시루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 것처럼 잔뿌리 없이 곧은 콩나물을 기르려면 하루에도 몇 번씩 물을 주어 온도를 낮추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잔뿌리가 자라 콩나물을 꺼낼 때 난감한 상황에 처할지도 모릅니다.

콩나물을 재배하는 데 사용하는 콩은 보통 흰색이나 노란색 대두를 사용합니다. 쥐눈이콩처럼 검은색 콩으로도 콩나물 재배가 가능하고, 맛이나 영양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검은색 콩으로 콩나물을 재배하면 까만 콩껍질이 눈에 띄어서 겉보기에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품으로 파는 콩나물 중에는 검은색 콩으로 키운 콩나물은 그 수가 적습니다. 콩나물 재배에도 사단법인대한두채협회라는 협회가 있으며 주로 이 쪽을 통해 대두를 수입한다고 합니다.

콩나물 머리를 먹느냐 마느냐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보통 한국의 경우에는 콩나물 머리에 영양소가 많다는 이유로 머리까지 다 먹습니다. 하지만 콩나물 줄기는 아삭한데 비해 머리부분는 단단하여 오독한 식감을 지녔기 때문에 숙주나물같은 아삭한 식감을 원하는 일본에서는 콩나물 머리를 떼어버리고 줄기만 먹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식감은 통일되어 좋지만 영양은 떨어집니다.

 

 

사실 머리보다 영양소와 호불호 문제가 갈리는 것은 꼬리라고 불리는 뿌리입니다. 뿌리를 제거하는 경우는 머리를 떼는 경우보다 더 많지만, 이 쪽도 영양분만 따지만 줄기보다 더 낫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영양분이 머리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뿌리, 줄기인 경우와 뿌리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머리, 줄기인 경우 등으로 나뉘는 듯 합니다. 

의외로 조리시 난이도가 좀 있는 재료로, 초보자들의 경우 비린내가 나서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요리 팁으로는 보통 국에 넣어먹을 경우 익으면서 콩나물의 부피가 줄어들며 국물의 맛이 시원해집니다. 단, 조리 시 처음부터 냄비 뚜껑을 연채 콩나물을 익히거나 콩나물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뚜껑을 열지 않아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행하지 않으면 국물의 맛이 비리게 됩니다. 소금을 약간 넣으면 비린내가 덜 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콩나물에도 종류가 있는데 요리에 따라서 찜용(또는 굵은)과 일반으로 나뉩니다. 특히 찜으로 쓸 때는 일반 콩나물보다는 굵은 찜용 콩나물을 사용하는 것이 아삭거리는 식감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좋습니다. 마트 같은 곳에는 잘 팔지 않고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경력이 짧은 자취생이나 새댁들이 아귀찜과 같은 찜요리를 할 때 모르고 일반 콩나물을 사용했다가는 식감과 미관을 모두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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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이 원산지인 아스파라거스는 여러 포기를 묶으면 빗자루와 모양이 비슷해져 '비짜루' 라고도 부릅니다. 전세계에 대략 300여종이 존재하며 그 중 원예종도 몇몇 있기는 하지만 보통 아스파라거스라고 하면 그린 아스파라거스, 퍼플 아스파라거스 품종들을 가리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국의 두릅 나물과 약간 비슷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우리나라 기후에 잘 맞아 전국 어디서든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씨앗 파종은 보통 1~2월에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것은 새순 부분입니다. 씨앗을 뿌리고 최소 3년 동안은 뿌리를 발달시키기 위해 수확하지 않습니다. 뿌리가 꽉 차기 전에 수확하거나 병충해를 입으면 생산량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3년 이후에는 관리만 잘하면 15년 가까이 과실수처럼 반복적으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순을 자르지 않고 놔두면 2m 정도의 키를 가진 덤불로 자란다. 아스파라거스는 암수가 나뉘며, 빨간 열매를 맺는 쪽이 암그루입니다. 이 열매는 독성이 있으므로 먹지 못합니다. 암그루가 열매를 맺느라 좋은 줄기를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주로 수그루를 식용으로 쓴다고 합니다. 암그루는 먹을 수는 있지만 일반 농가에선 채종용으로만 쓰입니다.

햇빛이 잘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또 아스파라거스는 가지가 얇고 1.5m까지 자라기 때문에 지주대를 설치해 쓰러지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토양은 ph6의 약산성으로 질소 퇴비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3년차가 되면 4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정도 때, 줄기가 12~15cm 정도 자랐을 때 수확합니다. 25cm 이상 자라면 질겨져 먹기가 어렵습니다. 줄기는 5~6가지 정도 남겨둡니다. 그 이후에는 5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쯤에 수확합니다.

영양분이 꽤나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미노산의 하나인 아스파라긴이 이 아스파라거스의 녹즙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정력을 증진시킨다고 믿어져 중세에는 수도원에서는 먹어서는 안 되는 채소 중 하나였을 정도입니다. 절에서 승려들에게 오신채를 먹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영양이 좀 떨어지는 편인데, 그린 아스파라거스를 기르는 과정에서 햇빛을 배제한 상태에서 기르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루틴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는데도 좋고 신진대사를 촉진해주는데 이게 결과적으로 간 해독기능에 큰 도움을 줘서 연쇄적으로 피로 회복, 노폐물 배출, 피부 개선등 수많은 효과로 이어집니다. 간 기능 회복 및 향상 효과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많은량의 단백질 섭취 및 약물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간이 고통받는 보디빌더들에게도 자주 추천되는 음식입니다.

 

별개로 콩팥의 노폐물 배출 향상에도 자체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부작용으로 오줌 냄새가 지독해집니다. 또한 다른 음식들과 마찬가지로 알러지가 있는 체질은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음식들과 마찬가지로 좋다고 과하게 그저 막 먹어대면 안 됩니다. 새싹류이기 때문에 중풍에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이 측면에서는 앞에서 말한 것과 반대로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해야만 하는 보디빌더들에게는 특히나 오히려 더 위험하게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서양에서는 탈모 개선에 좋다는 인식이 있는데, 실제로 탈모를 겪고 있는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의 식탁에 빠지지 않고 꼭 올라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급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하여 요리법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생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살짝 데쳐서 윗부분의 봉우리만 양념을 살짝 묻혀 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달걀 노른자로 만든 올랑데즈 소스나 맵지 않고 단 맛이 강한 겨자가 아스파라거스에 곁들이는 대표적인 소스입니다.

 

솔직히 서양식 소스 찾을 필요 없이 데친 다음 초장만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줄기 부분은 질겨서 먹기 힘들기 때문에 줄기까지 다 먹으려면 데치는 것만으로는 모자라기 때문에 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지방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볶음요리도 맛이 좋으며 같은 이유로 베이컨을 말아서 굽거나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도 훌륭한 요리가 됩니다. 튀기거나 구운 감자와 함께 스테이크의 단골 가니쉬이기도 합니다. 

 

 

단, 상당히 보관성이 떨어집니다. 사포닌이 많아 수확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쓴맛이 생기기 때문에 수확하고 나서 되도록이면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당일 농장에서 수확한 아스파라거스를 바로 먹는 것이지만 반으로 자른 페트병 같은 용기에 젖은 키친타월을 깔고 아스파라거스를 넣은 다음 세워서 냉장고에 넣으면 어느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조금씩 사서 빠르게 먹는 게 가장 맛있게 먹는 법 입니다.

심지어 아스파라거스는 1주일 이상의 보관이 절대 추천되지 않는 재료이기 때문에 주부들에게 있어서 '저렇게 냉장고에서 만능으로 꺼낼 수 있으면 우리도 진작에 했다' 라는 볼멘소리섞인 항의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이는 고스란히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방송코너들이 모조리 현실과 동떨어진 개차반급 절망적인 푸드 트렌드를 이끄는데 한 몫한 재료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였습니다.

그로 인해 요식업의 달인이라 불리는 백종원도 마리텔과 집밥 백선생에서 '요리채널에서 자주 소개하는 아스파라거스 있으면 좋은데, 냉장고에 아스파라거스 그런거 없지유? 그럼 딴 걸로 하면 돼요'라고 하면서 시청자들의 열렬한 인기를 끌어내 오히려 1인식단, 간단식단 등의 새로은 트렌드를 열게 되면서 바질과 더불어 상당히 부정적 인지도를 가지게 된 음식재료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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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의 원산지는 인도이며, 대한민국에서는 신라 시대부터 재배되었습니다. 주로 5~6월에 꽃이 피고 7~8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한자로는 茄子(가자)인데 이것의 발음이 변해 '가지'가 되었습니다.

 

 

대개 가지라 하면 열매를 지칭하며, 검은 자줏빛의 외피와 흰 과육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신선한 가지는 열매 꼭지 부분에 가시가 있어 취급에 주의를 요하기도 합니다. 검은 빛깔의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열매는 보통 껍질째로 조리하며, 전으로 부치거나 쪄서 먹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나물무침으로 많이 먹고, 일식에서는 튀김으로 먹기도 합니다. 중식에서는 다양하게 쓰이는데 그중에서도 튀김이나 볶음으로 많이 쓰입니다. 북한에서도 가지 요리를 많이 해 먹는다고 하네요.

가지 열매는 오랜 세월 인간의 손에서 품종 개량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원래의 외형과 매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방울토마토와 비슷하게 작고 동글동글한 열매였으나 지속적인 품종 개량 끝에 굵고 길쭉한 오늘날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것 입니다. 개량 이전의 모습을 보면 감자 열매처럼 생겼습니다. 서로 사촌뻘 식물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고추를 가지에 접붙힌 작물도 있습니다. 


가지는 비싸지 않고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가격대비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많은 채소입니다. 또 한가지 눈여겨 볼 부분은 식이섬유 함유량이 풍부하다는 점으로, 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 좋습니다.

그러나 익히지 않은 가지에는 독이 있습니다. 감자, 가지, 고추, 담배, 토마토, 벨라도나 등 가지과 식물 대부분에는 감자 독으로 유명한 솔라닌이 있습니다. 솔라닌이라는 이름도 가지의 속명인 Solanum에서 유래한 것 입니다. 가지의 솔라닌은 싹난 감자처럼 많지는 않지만 날로 먹으면 아린 맛이 날 뿐더러 복통, 호흡 곤란이 올 수 있습니다.

 

푸른 토마토에도 있는 솔라닌은 끓여도 안 없어지지만 익은 가지와 토마토엔 독이 없어지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것 입니다. 가지과 식물은 니코틴도 함유하고 있는데 그중에 니코틴이 가장 풍부한 담배(식물)를 재배 가공해서 만드는게 그 담배입니다. 가지와 담배가 친척 사이라는 점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생가지의 경우 서걱서걱한 식감이라기보단 즙이 많은데 폭신함이 느껴지는 식감을 보유합니다. 밭에서 딴 가지는 생으로 먹어도 제법 맛나다 하는데, 유통과정을 거친 가지들은 맛이 좀 떨어진다고 합니다. 한국에선 호불호가 강한 음식입니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 중에서도 은근히 못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른건 괜찮은데 가지는 먹으면 특유의 식감과 향취로 토할 것 같다며 싫어하는 사람이 꽤나 많아 당근, 오이, 피망등과 함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싫어하는 채소 순위 top5에는 항상 오르내립니다. 단순히 맛이 없어서 안먹는 것이 아니라 가지의 식감과 향과 맛이 굉장히 역겹게 느껴져 한번 씹고 뱉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그냥 익히거나 찌고 나면 그 특유의 물커덩 하면서도 껍데기는 질깃한 식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편 입니다.

 

사실 이러한 호불호는 한국식 조림 요리법이 문제입니다. 이연복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어릴 때 가지를 싫어하게 되는 원인으로 우리나라 가지 조리법의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 가지를 튀거나 아니면 넓고 평평하게 세로로 썰어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먹어도 맛있습니다. 대부분의 요리가 그렇듯이 식으면 맛이 없습니다.


가지를 튀김으로 만들면 특유의 물컹함은 사라지고, 튀김 특유의 바삭고소한 맛과 가지 특유의 달큰한 맛이 어우러져 꽤나 맛있어집니다. 게다가 가지의 비타민은 지용성 비타민이니 영양면에서도 매우 훌륭합니다. 혹은 세로로 길게 잘라 말린 후 나물처럼 무쳐서 먹어도 좋은데 이 경우 말린 가지의 식감이 고기와 매우 비슷해져서 물컹한 식감 때문에 가지를 기피하던 사람들도 별 거부감 없이 가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


중화식으로 튀긴 가지에 양념을 해서 먹는 어향가지를 비롯해 기름과 만난 가지요리는 굉장히 맛있습니다. 물컹물컹한 것이 느껴지질 않는다. 하여 가지를 싫어하던 사람들도 중식요리의 가지튀김을 먹고 신세계를 접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실제로 기름과 가지는 궁합 좋기로 유명합니다. 가지는 지용성 영양소가 들어있고, 기름을 엄청나게 잡아먹는 특성이 있으니 요리할 때 기름 양 조절이 중요합니다. 빠르게 부치거나 튀겨낼거면 넉넉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지 요리 중 잘 알려진 요리로는 가지튀김 외에도 중국 동북 요리인 지삼선(地三鮮)이라는 중국 요리가 있습니다. 이 요리는 가지, 피망, 감자를 간장 소스와 센 불을 활용해서 볶아먹는 요리입니다. 지삼선의 경우도 가지를 한 번 튀겨서 포삭포삭한 식감으로 만들고 센 불에 볶아내는게 포인트 입니다.

 

지삼선, 어향가지, 철판 가지볶음 등의 요리들 상당수가 가지를 튀김으로써 가열조리시 가지가 흐물텅해지는 것을 미리 방지한 후 조리합니다. 다만 튀김의 특성상 양념에 오래 조리듯 하면 안되고 빠르고 강하게 볶아내야 한다고. 이렇게 하면 가지튀김처럼 익힌 가지 특유의 질척하고 느글느글한 식감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지삼선 외에도 중국요리 중엔 가지를 맛있게 요리하는 요리법들이 많습니다. 어향가지, 중국식 가지볶음, 얇게 저민 가지 사이로 고기를 샌드해서 양념에 볶는 요리 등 꽤 다양합니다. 중국 가면 시도해봐도 괜찮은 편이라고 하며 특유의 조리법으로 가지의 질깃하고 흐물텅한 식감을 죽이기 때문에 맛이 괜찮게 나오는 편이라고 합니다.

 

일단 중국식 가지요리들도 대부분 가지를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후 요리하는 방식을 쓰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이탈리아에서도 파르미자나 디 멜란자네라고 하는 가지요리가 있는데 이것도 평이 괜찮은 편 입니다. 또 말려서도 먹을 수 있는데, 흐물흐물한 대신 꼬들꼬들하기에 생가지를 써서 가열한 것보다 더 괜찮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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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는 과일 중에서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는지라, 달콤하다기보다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이 아보카도 특유의 고소한 맛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효율이 좋진 않지만 기름을 짤 수도 있을 정도로, 이것보다 지방이 많은 과실이라곤 올리브나 마카다미아 정도가 고작입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으로 묘사하자면, 갓 수확한 아보카도의 풍미는 익히지 않은 밤이나 엄청 큰 잣과 비슷합니다. 한편 후숙된 아보카도는 계란 노른자나 삶은 감자처럼 고소하면서 탄수화물에서나 느낄 수 있는 미미한 단 맛이 납니다.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과일들의 단 맛을 상상하고 먹는다면 크게 실망할 것 입니다. 아예 상한 거로 느낄 수 있는데, 그거 아주 잘 익은 평범한 아보카도입니다. 과일보다는 차라리 곡물이나 견과류를 상상하며 먹는 편이 낫습니다. 

후숙 된 아보카도의 질감은 물기 없는 멜론이나 바나나와 비슷하고, 또 버터처럼 부드러워 빵에 펴발라 먹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별명 중 하나가 "숲 속의 버터" 입니다. 그러나 버터와는 차별화된 특유의 과실 풋내가 있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이런 점을 이용해 만든 소스로는 주로 부리또나 타코, 나초 칩 등에 곁들여 먹는 과카몰리가 있습니다.

너무 익어버리거나 오래되면 쓴맛이 나게 되므로 주의를 요하며, 이미 그렇게 돼 버렸다면 과카몰리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반면에 너무 덜 익으면 딱딱해서 먹기도 힘들고, 자칫하다 손질과정에서 다칠수 있으니 검게 변해서 익을 때까지 상온에 두고 기다립니다.

 

중독성이나 높은 지방함량 때문에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지만, 적정량의 아보카도는 각종 견과류들처럼 체중 감량, 특히 복부 비만 해결에 도움을 주는 강력한 식품입니다. 그 중 영양 저널 (Nutrition Journal)에 실린 한 연구를 보면 아보카도를 먹으면 미네랄과 섬유질과 비타민 A, D, E, K, 마그네슘과 칼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므로 ‘음식량을 줄이지 않고도’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바로, 포만감은 높이고 식욕은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식사 때 아보카도를 함께 곁들이면, 식후 3시간 동안 포만감은 26%정도 늘릴 수 있는 반면, 식욕은 40%나 줄일 수 있습니다. 심장 및 혈관에도 좋다고 하며, 루테인도 들어있기 때문에 눈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 오메가7이 함유되어 있는데 콜라겐 재생에 도움되며 항염증 작용을 하기에 피부에도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건강에도 좋습니다.

다만, 칼로리 자체는 꽤 높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아보카도 한 알이 약 300킬로칼로리로, 대략 밥 한 공기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아무리 유익한 영양소가 많다고 해도 고칼로리임에는 틀림없으며 많이 먹으면 비만으로 이어집니다. 아보카도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대개 5분의 1개 입니다.

또한 지방함량이 많다 보니 소화기관이 건강하지 못하면 과량섭취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고칼륨 음식이라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이나 아동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목 뒤가 후끈후끈하거나 섭취 후 체한 느낌이 들면 다량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페르신(persin)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동물에게 함부로 먹이면 안 됩니다. 특히 새나 되새김질을 하는 소 같은 반추동물에게는 절대로 아보카도를 주면 안 됩니다. 개와 고양이의 경우 페르신이 큰 악영향은 없다고 하는데, 애당초 아보카도는 지방이 너무 많습니다.

미국 생산량의 95% 가량이 원산지인 멕시코 인근인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재배됩니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의 대명사와 같은 과일이며, 고로 캘리포니안 접두사가 붙는 음식이라면 대부분 아보카도가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허나 재배량이 많은 미국에서도 손바닥만한 과일 하나에 최소 $1이나 하는 비싼 과일입니다. 2019년 말 수도권 대형마트 기준 2개들이 3~4천원 정도로 이전보다는 저렴해진 편 입니다. 

이런 가격 때문에 어지간한 토핑은 다 공짜로 얹어주는 미국에서도 아보카도 추가는 돈을 받는게 일반적이며 그럼에도 항상 마트를 가보면 수 많은 중독자들로 인해 높이 쌓아둔 아보카도의 절반정도는 항상 저녁이 되기 전에 사라져 있습니다. 넓게 썰어서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면 참치 뱃살을 먹는 기분이 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냥 적당히 간장이랑 같이 먹으면 꽤 먹을만하다고 합니다.

 

 

마가린 비빔밥처럼 아보카도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도 그럭저럭 먹을 만합니다. 또는 간단한 반죽을 묻혀서 전이나 부침을 해서 초간장에 찍어 먹어도 별미입니다. 생각보다 기름지고 고소해서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마트 등에서는 아직 껍질이 완전히 초록색인 것을 파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아직 덜 익은 것이므로 지금 먹으면 안 됩니다. 아직 새파란 바나나를 먹으려고 하는 셈이며 정 먹고 싶다면 전자렌지에 1~2분 정도 돌려서 먹습니다.

상온에 2-3일 정도 방치하고 최소한 껍질의 2/3 이상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고 껍질째로 눌러 보아 살짝 말랑한 느낌이 들면 다 익은 것이니 그때 먹으면 됩니다. 더 간단한 방법은 꼭지를 살짝 건드려보는 것 입니다. 꼭지를 건드려보았을 때 힘없이 떨어질락말락 하면 적당히 익은 것이며 안 익은 것의 경우 꼭지가 단단하게 붙어있습니다. 다만 익기전에 꼭지가 빠진 아보카도는 이 방법으로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너무 오래 두면 검게 변하면서 안쪽에 검은 반점들이 생겨납니다. 이렇게까지 되면 곯아서 맛이 없습니다. 껍질을 벗겨놓은 아보카도는 산소와 반응하여 빠른 속도로 검게 변색되는데, 만일 아보카도가 커서 반만 잘라 먹은 경우, 나머지 절반은 껍질을 벗긴 양파와 함께 보관하면 변색을 늦추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자를 때는 씨앗에 칼날을 대고 둥글게 돌아가며 칼집을 낸 다음 비틀어 열면 됩니다. 이러면 한쪽에는 씨앗이 남는데, 여기에는 칼날을 박은 후 비틀면 간단히 분리됩니다. 그 다음 수저로 껍질과 과육 사이를 한번 훑어주면 간단하게 떨어집니다. 너무 익으면 과육이 뭉개지기 쉬우니 주의해야하며 혹은 그냥 껍질을 벗기지 않고 숟가락으로 파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은 침투력 때문에 우중충하고 생기 없는 피부를 개선하는 크림과 마사지 오일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이뇨 작용이 있는 잎을 우려내서 마시면 간을 깨끗하게 하고 고혈압을 낮춥니다. 수피와 잎은 위, 가슴병 치료, 생리기간 조절에 쓰입니다. 씨앗은 설사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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